예술적 김치 만드는데 매진
예술적 김치 만드는데 매진
  • 예천신문
  • 승인 2001.11.15 13: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터뷰(변병철 대풍물산 사장)
음식은 예술이어야 한다는 철학으로 항상 세련되고 긍정적인 사고를 펼치고 있는 대풍물산(☎031-856-4271) 변병철(53) 사장.

크게 일어선다(풍요로움)는 이미지를 최대한 살리고, 현대 감각에 맞게 우리의 신토불이 분위기를 살린 예림원 김치맛과 더불어 풍기는 분위기도 즐길 수 있는 대풍물산 예림원 김치.

김치를 만들 때 항상 `정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변 사장은 무엇보다 김치 담그는 과정을 예술활동에 비유하여 하나의 작품을 만드는 것처럼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그리고 김치로 식사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맛으로부터 감동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힌다.

변 사장은 용문면 구계리에서 변용구(작고) 씨와 모친 박금중(작고) 씨 사이의 2남 2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용문초등, 대창중, 대창고를 졸업하고 군입대, 제대하자마자 삶의 현장에 뛰어들었다.

1974년 농산물 중 과일도매상을 하다가 1989년 대풍물산 유통회사를 설립했다. 경기도 양주군 광적면에 대지 1천평 규모에 5백15평의 창고와 80평의 작업 현장, 2백40평의 냉장고 7동을 가동하고 있는 대풍물산 예림원 김치는 지난 92년 일본으로 수출길을 텄다. 93년부터 군부대 3개 사단에 김치를 납품하고 있다. 99년 KSA ISO 김치류 생산 및 부가서비스 품질 보증체체 인증을 받았다. 2001년 SIRA 김치류 생산 및 부가 서비스 품질보증체제 인증을 받았고 2001년 `예림원 김치' 상표를 등록하였다.

이렇게 급성장하게 된 것은 변 사장의 김치에 대한 애정과 독특한 경험, 그리고 지속적인 김치철학에서 비롯됐다.

주생산 김치로는 포기김치, 총각김치, 맛김치, 깍두기, 백김치가 있고 주문생산 김치로는 열무얼갈이 김치, 오이 소백이, 물김치, 파김치, 석박이 김치, 갓김치, 보쌈김치, 고들빼기 등이 있다. 옛 농촌의 김치담그기와 현대 맛의 접목으로 김치맛 개발에 승부를 걸겠다는 신념으로 김치업계에 종사한지도 벌써 13년. 변 사장은 주방(현장)도 직접 청결하게 하여 고객들에게 더욱 만족스런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정관념을 깨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대중음식인 김치를 건강음식으로 접목시켜 다른 회사에서 맛낼 수 없는 독특한 맛을 선뵐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김치를 맛보면 맛볼수록 맛을 느끼게하는 전통김치를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대풍물산 가족들, 더구나 큰 짐차를 김치차로 개조해 김치를 싣고 전국을 누비는 변 사장의 부인 김남숙 씨, 김치조각 하나하나 예술로서 승화시킬 수 있는 모습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변 사장이 있는 한 전통적인 `예림원 김치' 맛은 언제나 우리 식탁에 오를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