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번호: 1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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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천신문
  • 승인 1999.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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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1 : "대~한민국, 한천둔치도 붉은 물결"
호수번호 : 8538
내용 : 한국이 월드컵 8강 고지를 점령하기 위해 관록의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와 혈전을 벌이던 지난 18일 저녁 예천에서도 승리를 기원하는 응원의 함성이 하늘을 뒤덮었다.

예천읍 한천 둔치 체육공원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6×8m)을 통해 경기를 지켜보며 펼친 이날 응원전은 예천JC·예천군축구협회·예천군생활체육협의회·예천신문사·76청심회가 공동 주최하고 (주)대한전기·(주)예천건설 협찬으로 마련됐다. 경기가 시작(8시 30분)되기 2시간 전부터 모여든 인파는 8천여명을 넘어섰으며, 이들은 무료로 나눠준 붉은악마 티셔츠를 입고 막대풍선 등을 이용해 박수를 치며 목이 쉬도록 `오 필승 코리아', `대∼한민국'을 외쳤다.

난공불락의 빗장수비가 자랑인 거함 이탈리아가 연장전 후반 12분 안정환의 헤딩 골든골에 의해 2 대 1로 완전히 침몰되자 한천 둔치에 운집한 8천여명의 응원 인파는 예천읍내가 떠나갈듯 함성을 지르며 한 덩어리가 돼 8강의 기쁨을 나누었다.

<권오근 기자/sakan@ycne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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