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오 신임 경찰청장은 취임사에서 “이 자리에 오기까지 심려를 끼쳤다. 모든 허물은 허저의 부덕의 소치다. 앞으로 겸허한 마음으로 국민과 동료 여러분 뜻을 받드는 경찰청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직의 체질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13만 경찰의 뜻을 모아야 한다. 국민적 불신을 초래하는 요소를 말끔히 털어내고 '신뢰받고 공감받는 경찰'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함안조씨 어모공파인 조현오 경찰청장은 지보면 지보리 519번지 고 조덕만(趙德萬) 씨의 4남 3녀 가운데 삼남으로 부산 동래에서 태어났다.
부산고,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서울대 대학원 및 캠브리지대학교 대학원(법학 석사)을 졸업하였으며 제15회 외무고시에 합격했다.
조 청장은 외무부에 근무하다 경찰행정 특채로 경찰에 입문해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치안행정관, 울산 남부경찰서장, 경남 사천경찰서장,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장, 서울 종암경찰서장, 경찰청 외사관리관, 경찰청 감사관, 경찰청 경비국장, 부산지방경찰청장, 경기지방경찰청장, 서울지방경찰청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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