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천면 사곡리와 용문면 두천리, 동로면 인곡리의 경계를 이루는 산(732m)으로 국가에서 봉화대를 세웠던 곳이라 하여 국사봉이라 불렀다고 한다. 산 정산에는 제단이 있어 가뭄이 심하면 기우제를 지낸다. 이 곳 국사봉은 정상에 산불이 나서 불이 붙게 되면 하늘에서 비가 내려 불을 끈다고 하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높이 882m의 산으로 태백산맥중의 고봉으로 북서쪽으로 소백산과 대치하고 있으며 동쪽은 안동분지, 서쪽은 예천분지, 북쪽은 영주에 면하여 있으며 자연 방벽을 이루고 있다. 전해오는 말로는 날개있는 사람이 학을 타고 노닐었기에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한다. 하가산(下駕山), 하가산(下柯山)이라고도 불리는데 예천 사람은 산모양이 좋아서 ‘인물봉’이라 부르기도 한다.

예천읍 대심리 봉덕산(덕봉산)의 지류이며 현 예천의 진산이다. 높이 100m, 흑응산성이 서본리 예천초등학교 뒤쪽 산위에 있는데 아마 산명도 이 성의 이름을 따랐다고 믿어진다. 성은 내성과 외성으로 되어있는데 내성은 예천초등학교 뒤에 외성은 예천군청 뒤에 있어 내외성이 연결되어 있다. 장군암과 기우단이 있다.

덕봉산(德鳳山) 또는 덕봉산(德逢山)이라고도 하나 지도에는 봉덕산(鳳德山)으로 되어 있고 중부(中復)에는 사찰이 있는데 봉덕산 서악사로 현판되어 있다. 높이 373m이며 지맥이 동으로 예천읍 진산 흑응성산을 이루고 서쪽으로 석정리 뒷산, 유천면 성평리에 이른다. 산능선은 고분이 많고 하무실 뒤로 내려온 지맥에도 고분이 수없이 많다.

원산성이 있는 주산, 기록에는 비룡산이다. 높이 189m, 용이 나는 형국이라 한다. 원산성은 성벽의 둘레가 1,000여 미터이며 성벽의 높이는 지형에 따라 약 1.5~3m로 축조된 토석 혼축성이다. 성안에 우물 3군데, 군창지가 현존하며 산꼭대기에 봉수대가 있으며 동북쪽은 예천읍 서악산에 남쪽은 의성군 다인면 소이산에 북쪽은 문경시 산양면의 소산(所山)에 접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