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중 늘 깨인 별/ 햇살밭 시비 한 채// 지우고 쓰기 반복/ 잃어버린 이름 석자// 해란강/ 흐르는 거울/ 용정 일송 만리 그늘’(‘해란강 흐르는 거울’ 전문)
시조시인 양원식(부산·용궁면 월오리 출생) 씨가 최근 열 다섯 번째 시조집 「그리움이 흐르는 두만강」(AD114)를 펴냈다.
이번 시조집에는 1백90여편의 시조가 수록돼 있으며, 지난 해 여름 세계한상총연합회 세미나에 참여하면서 둘러본 만주 일원의 풍광과 역사의 흔적을 담아 한 권의 시조집으로 엮었다.
양원식 씨는 동국대 국문학과를 졸업, 부산해동고 교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81년 시조문학 추천, 82년 월간문학 신인상 당선으로 등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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