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비룡 이원교 대표이사 '올해의 테크노 CEO상' 수상
(주) 비룡 이원교 대표이사 '올해의 테크노 CEO상' 수상
  • 예천신문
  • 승인 2010.12.08 1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원교(하리면 출생·재경예천군민회장) 비룡 대표이사가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주관한 올해의 테크노 CEO상 수상자로 선정됐다.(시상식 15일)

21세기 지식기반시대의 기업경영패러다임 정착 및 청소년들에게 이공계 출신의 미래 비전 제시, 이공계 진출 촉진을 위해 마련된 올해의 테크노 CEO상은 매년 대기업과 중소기업에 각각 1개사를 선정 시상한다.

지금까지 대기업 부분에서 삼성전자 진대제 사장, 제2회 LG화학 노기호 사장 등이 수상하였고 2010년 올해는 9번째로 대기업 부분에서 LS엠트론(주) 심재설 사장과 중소기업부분에서 주식회사 비룡의 이원교 사장이 수상하게 됐다.

(주)비룡은 막(Membrane) 분리 기술을 이용해 공업용수 처리 설비, 해수담수화 설비, 폐수재 이용과 무방류 설비 등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꾸준한 연구개발 덕분에 1995년 `막을 이용한 냉온수기 흡수액정제장치` 특허를 취득한 이후 막 분리 분야에서 7개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막 이용기술은 우리나라 수출 효자품목인 LCD를 생산하는 `밑거름 기술`이 되고 있다.

비룡이 보유한 기술은 LCD의 주요 소재인 편광필름 제조의 주 원료인 요오드화칼륨(KI) 회수와 재이용에 적용되고 있다. 요오드화칼륨은 국내에선 전혀 생산되지 않기 때문에 연간 수입액만 3백억원에 이른다.
비룡은 편광필름 제조공정에서 폐기되는 요오드화칼륨을 용액상태로 정제해 제조공정에 재이용하게 함으로써 폐기되는 요오드화칼륨을 회수하고, 농축된 에너지 사용에 따른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비룡의 전문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국내 산업현장에 적합한 경쟁력 있고 환경 친화적인 막 분리 기업으로 발전하고 있다.

화학공학과를 나온 엔지니어 출신의 이원교 비룡 사장은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설비나 시스템을 설계하고 제작할 때 경제성과 환경영향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비룡은 충분한 사전조사를 바탕으로 충분한 검토를 거쳐 설계를 하고, 현장여건과 환경을 고려해 제작·시공을 한다.

사후관리 또한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사전에 예방·보완하도록 하고 있다. 비룡이 주목하는 분야는 재활용 방법을 몰라 제조공장에서 사용 후 버려지는 유가물(有價物)이다. 이를 회수해 재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현장에 적용하는 게 바로 비룡의 강점이다.

최근에는 막을 이용한 물처리 분야에서 비룡의 핵심사업 부문인 막여과 정수설비와 해수 담수화 설비의 국외 수출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가 원자력발전 분야에서 해외 수주량이 증가함에 따라 이 분야 물처리 공정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원교 사장은 “막 분리 기술의 다양한 응용을 바탕으로 향후 국내외 물산업 시장과 에너지 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술을 가진 엔지니어링 회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