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로 전기난방 급증, 전기부족 초비상
한파로 전기난방 급증, 전기부족 초비상
  • 예천신문
  • 승인 2011.01.2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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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한파 특보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연일 매서운 추위가 맹위를 떨치면서 전국의 최대전력사용량도 1월 17일 12시에 7만 3천1백37MW를 나타내 올들어 벌써 4번이나 사상 최대기록을 갈아 치웠다.

이처럼 지난해에 이어 올 겨울도 계속되는 한파로 인해 전력사용량이 대폭 증가하면서 한전의 전력수급에도 막대한 우려를 낳고 있는데, 금년 겨울철 전력 최대수요는 오전 10시∼낮 12시, 오후 5∼7시 사이에 난방기기의 사용이 집중되면서 발생하고 있다.

이 같은 겨울철 전력수급 비상은 전기히터 등 전열기의 과도한 사용이 제일 큰 원인이 되고 있으며 이는 누진요금제가 적용되는 주택용의 경우 전기요금의 대폭 증가로 이어져 심각한 부작용을 불러올 수 있어 전기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주택용의 경우 전기히터와 전기장판의 일시적인 사용 만으로도 평상시 3∼4만원대의 전기요금이 4-5배까지 치솟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월평균 3백KWH를 사용하는 가정에서 소비전력 1kW 전기히터를 하루 10시간 추가로 사용한다고 가정하면 월간 전기사용량은 6백kWh로 2배가 증가하는데 그치지만 요금으로 환산하면 19만 8천6백원이 부과되어 4배로 대폭 늘어나게 된다.

한편 한전예천지점은 겨울철 전력수요량이 최대가 되는 오전 10∼12시, 오후 5∼7시에는 소비전력이 높은 전기난로, 열선풍기 사용 자제와 더불어 세탁기는 평일 대신 공휴일에 한꺼번에 세탁하고, 사용하지 않는 가전기기는 플러그를 차단하는 등 전기절약 생활화로 국가적 전기부족 비상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주민들의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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