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경포럼 2011년 정기총회 및 신년교례회
예경포럼 2011년 정기총회 및 신년교례회
  • 예천신문
  • 승인 2011.01.2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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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의 급류 잘 대처해야 세계시장서 생존

◇ 이상연 이사장
사단법인 예경포럼(이사장 이상연) 2011년 정기총회 및 신년교례회가 지난 20일 오후 7시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 서울호텔 유니버셜룸에서 유종하 대한적십자사 총재를 초청한 가운데 개최됐다.

새해 첫 모임인 이날 월례회에서는 이상연 이사장을 비롯 변우량·조용래 자문위원, 권남혁·박명기·박승영 고문, 이성 구로구청장(예경포럼 특별회원), 변정구 포럼 명예회장과 회원 등 1백여명이 참석했다.

이상연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6월 정부로부터 사단법인으로 정식 인가를 받았고, 지정기부금 단체 지정을 위해 막바지 행정적인 절차를 밟고 있으며 올해는 명실상부한 사단법인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오늘 초청강사인 유종하 적십자사 총재는 우리 고향과 인접한 안동 출신으로 외무부에서 해외 공사와 대사를 거쳐 외무부 장관을 역임한 우리나라 외교 분야의 원로이자 전문가를 초빙해, 예경포럼에의 새해 첫 모임에 뜻 깊은 자리가 되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경과보고와 결산보고에 이어 우필구 감사는 “지난 1년 동안 상·하반기 2회에 걸친 예경포럼 감사 결과는 적정하다”는 감사의견을 밝혔다. 또 정기총회 안건으로 부의안 제1호 ‘정관변경의 건’과 부의안 제2호 ‘2011년 예경포럼 예산안 승인의 건’이 회원들의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 유종하 총재
이어 유종하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세계변화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에 대한 석학강의를 통해 “요즘 세상은 변화가 굉장히 빠르고 기복이 심해 앞이 전혀 안 보인다. 독일의 통일을 아무도 전망하지 못 했는데 1년여 만에 통일됐고, 세계의 절반을 지배했던 소련도 1년여 만에 해체됐다.

변화의 파장이나 파고가 굉장히 높아 변화에 한 발 앞서는 사람은 하늘로 승천하고 늦는 사람은 도깨비 홍두께 만나는 것처럼 파산한다”며 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유 총재는 또 “변화 속에 있을 때 변화를 알지 못한다. 역사는 나일강의 급류처럼 급박하게 변한다. 역사를 움직이는 힘은 인간에서 나오며 질서 속에서 움직이고 국제사회 또한 룰에 따라 움직이는 것 같지만 주먹이 있으면 성장하고 리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렇다고 노상 싸우는 것이 아니다. 국제사회도 경제 질서라는 즉, 시장경제질서에 의해 싸고 좋은 물건을 만들면 승리하는 것”이며 “IT혁명을 통해 아일랜드가 영국이나 독일 프랑스를 뛰어 넘고 우뚝 섰다. 그림, 문자, 음성, 비디오 정보 등을 빛의 속도로 발전시켰으며 우리의 생활양식을 송두리째 바꿔 놓았다”고 말했다.

유 총재는 “세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첫째, 지도력과 전략이 필요하다. 둘째, 변화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한데 우리나라의 정치가 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한국 사회가 발전하려면 정치의 구속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미국으로부터 오는 변화를 주시하면서 국제 자본시장의 위험과 기회를 잘 분석하면서 대처해야 세계시장에서 생존할 수 있다. 그 예로 중국이 본보기라며 세계자본시장의 절반을 점유하고 있는 중국은 미국의 주, 정부 채권을 많이 사서 모아 두고 있다”며 그들만의 대처법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유 총재는 “지식정보화 사회는 IT라는 날개를 달지 않고 성장할 수 없다. 정보와 지식이 핵심인 IT분야에서 모든 부의 핵심은 두뇌 속에 있다. 두뇌 속에 지식과 정보를 넣어 줘야 한다. 지식과 정보를 가지려면 기초(어학)가 선행돼야 하며 어학, 정보, 지식이 오늘을 살아가는 성장 동력(엔진)”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신년교례회에서는 대구은행 부행장보로 승진한 김기주 회원과 총경으로 승진한 윤동춘 회원에게 축하의 꽃다발을 전달했다.

또 이상연 이사장은 이날 지난 1년 동안 예경포럼 발전을 위해 노력한 김태일 태주종합철강(주)대표이사, 전재천 (주)한스월드 회장, 정재훈 법무사 등 3명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한편 (사)탈북자단체 총연합회 정팔용 회장과 예술단원, 탤런트 노영국 부부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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