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읍 동본1리 설 명절맞이 환경대청소
예천읍 동본1리 설 명절맞이 환경대청소
  • 예천신문
  • 승인 2011.01.2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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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장광현>

설 명절을 맞이해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방문객에게 쾌적하고 깨끗한 생활환경과 활기찬 시장 분위기 조성을 위한 동본1리 설맞이 생활주변 환경대청소가 안철모 예천읍장, 윤태근 동본1리장, 주영희 부녀회장, 안성기 시장번영회장, 김종기 예천상인연합회장, 황학선 노인회장, 박병국 청년회장을 비롯한 주민 등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6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상설시장 주변에서 실시됐다.

행사에 앞서 안철모 예천읍장은 인사말을 통해“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설 명절맞이 마을 대청소에 참석해 주신 주민들에게 감사드리며 구제역으로 5일장이 폐쇄되는 등 상설시장 상인들의 어려움이 많았으리라 여겨지며, 상설시장 살리기를 위해 군에서는 많은 관심을 갖고 행정을 추진할 계획으로 지역 주민들도 군행정과 읍행정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윤태근 동본1리장은“구제역으로 침체된 상설시장 경기활성화를 위해 시장주변을 깨끗하게 청소하여 밝은 마음으로 설 명절을 맞이할 수 있도록 마을 대청소에 참여해준 주민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지난해 우리지역에 발생한 구제역으로 지역 경제가 큰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재래시장을 이용합시다” 어깨띠를 두르고 자생단체별로 조를 나누어 상설시장 주변, 도로변, 주택가 취약지역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고 불법광고물을 제거하며 설 제수용품 전통시장 이용 분위기 확산을 위한 켐페인 활동도 함께 벌였다.

이날 행사는 깨끗하고 정이 넘치는 살기좋은 마을 만들기를 위해 살을 에이는 영하의 날씨속에 동본1리 노인회에서 많은 어르신들이 참석 회관과 상설시장 주변을 직접 청소하는 등 내고장 사랑을 몸소 실천 했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모인 이날 행사에서 수거된 쓰레기는 50ℓ짜리 종량제봉투 16개에 달하는 분량으로 일행 모두는 추운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은 체 올겨울 잦은 폭설과 한파로 취약지역에 쌓인 생활쓰레기를 말끔히 수거하며 깨끗하고 인정이 넘치는 설명절 분위기 만들기 마을 대청소에 참여하게 된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동본1리 부녀회에서 올해 신규사업으로 추진한 다문화가족 부녀회원으로 영입한 관야가대자(가요꼬 옷수선), 한송희(굿모닝 베트남 사랑방)씨가 마을 대청소에 참여 행사를 빛냈다.

1993년 일본(후시마)에서 한국으로 시집온 관야가대자(49세)씨는 결혼 6년째 남편과 사별 후 홀로 형제를 키우며 어려운 형편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건강하고 밝게 자랄 수 있도록 뒷바라지를 아끼지 않았다.

또 동본1리 부녀회에 가입하여 봉사활동에 참여한 것에 보람을 느끼며
한국사람으로 다시 태어난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 마을의 각종 행사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행사가 끝난 후 예천군새마을금고(이사장 권영석)에서 설맞이 환경대청소에 고생하신 어르신을 비롯한 71인분의 점심식사를 대접하며 위로 격려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권영석 새마을금고 이사장은“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설 명절맞이 대청소에 참석하신 주민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구제역으로 침체된 지역경기가 하루빨리 되살아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예천군새마을금고는 예천 지역발전과 소외된 이웃들의 아픔을 함께하고 주민들 곁으로 다가가는 새마을금고가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로당 활성화를 위해 윤태근 동본1리장이 막걸리 1박스, 주영희 부녀회장이 밀감 1박스, 마을회에서 주방기구(냄비, 밥상, 찜통)등 작은 정성을 모은 물품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동본1리 경로당은 마을 어르신들의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또 상설시장 번영회에서 시장입구에 귀성객 고향방문 환영 현수막을 게첨하고 고향을 찾는 출향인을 비롯한 설 제수용품 구입 고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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