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2011 재경예천군민의 날 행사가 지난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교육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렸다. 1부 의식행사는 사무국 이국종 씨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군민회기 입장으로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이현준 군수는 이소환(소산장학문화재단 이사장), 김시우(평택대학교 교수), 권교택(한솔제지 대표), 조현오(경찰청장), 우지혜(IFBA 페더급 챔피언) 씨에게 자랑스런 출향인상을 수여했으며,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불구하고 권투를 통해 예천인의 자긍심을 일깨운 우지혜 선수에게는 이원교 회장이 특별격려금 1백만원을 전달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원교 군민회장은 군민회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이명수(재경용궁면민회 사무국장), 권오봉(재경군민회 사무부국장), 홍태선(재경예천읍민회 사무국장), 박만수(재경지보면민회 사무국장) 씨에게 각각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예천군청 장사창·전의준 씨에게 모범공무원패를 전하고 노고를 격려했다.
이원교 군민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에서야 세월이 빠르고 무상함을 느낀다. 지난 2년을 돌이켜보면 회한과 아쉬움이 많다”며 “그동안 내고향 예천을 위해 재경인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고향사랑을 실천할 수 있었다는 사실에 감사하며, 더욱 고향 발전을 위해 봉사하며 살아가겠다”고 밝혔다.
이현준 예천군수는 축사를 통해 “예천이 23개 시군의 중심축인 신도청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40만 출향인들의 격려와 뜨거운 관심이 필요하다”며 “오늘 하루 즐거운 친교의 시간을 가지고 고향 예천을 걱정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차기회장 당선자 보고와 함께 이원교 군민회장은 차기 제29대 김선도(용문면 출생) 회장에게 군민회기를 전했다. 이 자리에서 김선도 차기회장은 “앞으로 이원교 회장의 뜻을 받들어 재경인들의 단결과 연락망 구축에 힘쓰겠다”며 “고향농산물 팔아주기 등 고향 예천의 발전을 위해 작은 도움이라도 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2부 행사에는 중요무형문화재 경기민요 제57호 전수자인 장경자 씨의 예천아리랑 공연과 함께 국가지정 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수궁가 기능보유자인 정옥향 씨 초청국악공연이 펼쳐졌다. 또한 체육대회에서는 배구와 협동심계주, 배구공차고 달리기, 4백m 트렉 계주 등 다양한 경기로 화합과 우정을 다졌다.
한편, 이날 재경예천군민회 여성위원회에서는 불우이웃돕기 일일찻집을 열어 행사를 더욱 훈훈하게 했으며, 예천군시장개척단과 금당한우 등 작목반원들은 고향 우수농산물의 적극적인 홍보와 이용을 호소, 참석 출향인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