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에 따르면 국립 백두대간 테라피 단지 조성사업은 ‘대구경북 내륙관광 활성화를 위한 3대 문화권 생태관광기반 조성사업’의 세부사업이자 광역경제권 선도 프로젝트 중 하나로 추진된다. 백두대간 테라피 단지는 도시화·산업화의 영향으로 인한 환경성 질환 및 만성질환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전망이다. 치유기능과 함께 건강, 질병예방, 휴식레저 등 산림휴양기능도 갖추게 된다.
이곳 단지에는 산림치유에 따른 생리활성화 관련 연구를 하는 산림테라피연구원, 테라피센터, 산림치유사교육센터, 산림치유 연구의 숲, 치유마을, 산림치유 산약초원, 숲속학교 등이 들어선다. 경북도 관계자는 “현대의학이 치유효과의 한계를 보이면서 자연치유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고 있다”며 “일반국민의 63%, 질환자 그룹의 54%가 산림치유를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백두대간 테라피 단지는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2014년까지 2천8백89ha 부지에 총사업비 1천5백98억원을 투입해 공사를 마무리 하고, 2015년 개원할 예정이다. 테라피 단지를 건설하면서 발생하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살펴보면 생산유발 3천2백56억, 소득유발 6백73억, 부가가치 9백9억, 고용효과 2천4백명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또 테라피 단지를 운영할 때 생기는 경제적 파급효과는 매출 8천5백53억원(30년 운영)에 생산유발 1조 4천1백98억, 소득유발 3천3백79억, 부가가치 7천5백1억, 고용효과 2만 3천9백49명으로 예상된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사람이 산을 떠났던 시간이 오랜 세월이었지만 그동안 잘 자라준 산림과 산촌이 이제는 사람을 끌어들이는 고부가가치의 산림자원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며 “산림면적이 71%나 되는 경북은 산림에서 미래의 희망을 찾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