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예천군민장학회 운영보고
재단법인 예천군민장학회 운영보고
  • 예천신문
  • 승인 2011.05.2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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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인재양성이 예천발전의 자산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발족한 예천군민장학회가 어느덧 3년 차에 접어 들었습니다. 회원 수가 많기 때문에 한자리에 모실 수 없어 부득이 지면을 통해 보고 드리게 됨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 김 종 배 (예천군민장학회 이사장)
■ 장학기금 조성현황
현재까지 모금현황을 말씀드리면, 2년여의 짧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군민과 출향인 등 많은 분들의 뜨거운 호흥과 적극적인 참여로 2008년 12월 설립이래 2011년 5월 현재 기탁금액 83억 9천1만 5천원이며, 약정금액(향후 연차적으로 기탁하기로 약속한 금액) 20억 9천8백99만 3천원으로 총자산 1백4억 8천9백만 8천원 중 군출연금이 56억 3천7백30만 7천원이며, 참여인원은 3만 2천9백63명(법인 1백93명, 기관단체 2만 2천4백92명, 개인 1만 2천78명)으로 이 중 출향인은 4백26건에 기탁금은 2억 9천2백55만 6천원입니다.

이상에서 본 바와 같이 참여인원은 예천군내의 가구수 보다 많은 대다수의 군민이 동참했으며, 농민, 자영업자, 소상공인, 공무원, 회사원 산간오지에 홀로 사는 저소득층 등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예천군민이라면 거의가 다 참여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예로부터 예천은 충효의 고장이요 인재의 고장이라 일컬어왔고 우리 군민들은 그 아름다운 전통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상부상조하면서 살아왔습니다.

장학기금 모금에 있어 아쉽고 안타까운 점은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형편이 넉넉지 못한 사궁민(四窮民)도 장학기금 모금에 참여하여 나름대로의 성의를 표하였는데 말로만 예천군 발전과 예천군민을 위한다고 떠드는 소위 자칭 지도자급의 여유있는 군민 중에는 아직도 장학기금 조성을 외면하고 있는 분들이 있어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이 기회에 장학금 기탁은 선거법에도 저촉되지 않는다는 것을 유념하고 후진양성에 꼭 동참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합니다.

또 하나 촉구하고자 하는 것은 장학금을 분할하여 기탁하겠다고 약정은 해 놓고도 지금껏 약속을 지키지 않는 분들이 있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그간에 형편이 어려워진 분도 있겠지마는 이는 어디까지나 군민과의 약속인데 어기지 말고 제때에 이행해 주었으면 합니다.

그간의 장학회 운영에 관해서 말씀드리면, 2008면 12월 설립 후 2010년에 1차로 관내 중·고등학생과 대학생 2백90명에게 2억 1천9백19만 5천원의 장학금을 지급함과 동시에 경과보고를 했으며, 2011년도 1학기에 대학생 20명에게 4천6백86만 3천50원의 장학금 지급과 아울러 명문고육성 장학금으로 예천여고와 대창고등학교 학생 45명에게 6천만원을 지급하여 해마다 타지로 진학하던 중학교 졸업생 중 우수한 인재를 금년에는 여고와 대창고에서 많이 유치하여 3년 후에는 명문대 진학생이 많이 배출될 것으로 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또 용문, 상·하리면 출신 1백35명의 대학생에게 1천3백50만원의 장학금 지급 등 총 1억 2천여만원의 장학금 지급과 아울러 교원사기진작의 일환으로 우수교원 4명을 선발하여 3백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여 선생님들의 노고에 다소나마 위로를 표하였으며 금년 2학기에도 전반기와 같은 수준의 장학금을 지급하고자 합니다.

2011년부터 군민의 여론과 교육계의 의견을 수렴하여 장학금지급과 병행하여 학력향상을 통한 인재양성쪽에 많은 비중을 두어 명문대 진학에 도움을 줌으로써 중·고등학생들의 관외 유출을 막고 타 지역 학생들이 예천군 관내 중·고등학교에 진학할 수 있도록 유도함으로써 교육인구의 증가를 도모하고자 `예천군 인재양성원'을 군민장학회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재양성원은 예천군 관내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중 성적 상위 각 학년별 20명씩 총 60명을 학기별로 선발하여 서울의 유명학원인 종로학원과 협약을 체결하여 매주 토, 일요일 각4시간씩 국어, 영어, 수학 강의를 실시 시골에서도 서울의 유명강사에게 직접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고가의 학원비 부담을 덜고 학력향상도 기할 수 있는 효율적인 제도를 시행하여 학부모님들의 절대적인 호응속에 정착단계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본 인재양성원 운영에는 강사료 1억 6천6백여만원, 관리비 5백50만원, 교재비 및 간식비 1천1백만원 등 총 1억 8천3백만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또, 금년 5월 14일에는 인재양성원 수강생 1, 2학년 40명을 데리고 서울대학교와 고려대학교를 방문 견학하여 학생들로 하여금 명문대학의 참모습을 직접보고 선배 대학생들의 안내 설명을 통해 미래의 대학생활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했습니다.

(재)예천군민장학회는 현재 이사장 1명, 상임이사 1명, 이사 15명, 감사 2명 유급 사무원 1명으로 구성되어 중요 안건 심의와 장학생 선발은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집행부에서 추진하고 있으며 장학회의 원활한 운영을 도모하기 위하여 집행부에서 충북 제천시청, 봉화군청, 영양여고, 경남 거창고등, 2011년도 수능성적이 서울의 강남을 제치고 전국 1위를 한 전남 장성고등학교와 장성군청등을 벤치마킹하여 그곳의 우수한 시책을 취합하여 예천군민장학회 운영에 본을 삼고 참고자료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한 나라의 힘을 결정하는 데는 여러가지 요인이 있지마는 크게 세가지로 요약해 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물적자원 즉 물질적 힘으로써 그 나라의 천연자원, 식량자원, 토지자원 등 인간이 가공하지 않은 태생적 천부적자원이며, 둘째는 역사적, 문화적 자원으로서 유적 유물, 제도, 관습, 환경등으로 오랜세월 동안 이룩해서 남긴 자취로서 그 나라의 문화수준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는 자산이요, 셋째는 인적자원 즉 사람의 힘으로서 인구수, 교육수준, 과학기술수준 등을 말하는 것으로서 이 세 요소 중 특히 우리나라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사람의 힘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우리 예천군도 마찬가지로 자연자원이나 관광자원, 인구수 등에 있어 인근 안동, 영주, 문경등에 미치지 못하고 있고, 수도권에서도 멀고, 항구나 공항도 접근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물류비 관계로 기업유치도 어려운 실정입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길은 인재의 고장, 충효의 전통을 계승발전하는 첩경은 교육을 통한 우수인재양성에 모든 역량을 기울이는 것이 우리 고장 발전의 초석을 다지는 길이라고 생각하며 오늘 우리들의 정성으로 양성한 인재들이 훗날 예천을 이끌어갈 동량이 되리라 기대함과 아울러 농업(農業)은 일수일확(一樹一穫)이요, 식목(植木)은 일수십확(一樹十穫)이요, 교육(敎育)은 일수백확(一樹百穫)이란 말을 되새겨 봅니다.

예천이 전국에서 가장 앞서가는 교육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군민 모두가 하나 되어 신도청 시대에 발맞추어 예천군을 희망과 꿈을 일구는 아름다운 고장으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예천교육 발전의 대열에 동참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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