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한 달 동안 매주 수요일 지역민들에게 색소폰연주 공연
5월 한 달 동안 매주 수요일 지역민들에게 색소폰연주 공연
  • 예천신문
  • 승인 2011.06.10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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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문상 상리면 도촌우체국장

가정의 달인 5월 한 달 동안 지역민들에게 아름다운 색소폰 연주로 행복 전도사가 되어 기쁨을 선물한 사설 우체국장이 있어 화제다.

상리면 도촌리 도촌우체국장 윤문상(58·상리초등 29회) 씨가 주인공. 윤 국장은 우체국 옆에 작은 무대를 마련, 매주 수요일 낮 12시부터 1시까지 점심시간을 이용해 ‘가정의 달 행복음악회’를 열었다.

윤 국장은 ‘번지없는 주막’ ‘울고 넘는 박달재’ ‘시계바늘’ ‘고장난 벽시계’ 등 주민들이 공감할 만한 전통가요를 구성지게 들려줬다.

우체국 주변 마을 주민과 고객 등 30여명이 매주 수요일 무료 색소폰 공연장을 찾아 농사에 지친 심신을 달래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윤 국장은 특히 시골에서는 잘 볼 수 없는 색소폰 무료 공연에다 자비를 들여 마련한 쌈장, 초고추장, 자장 등을 선물로 전해 호평을 받았다.

윤문상 국장은 “고향 주민들을 위해 색소폰 연주로 작은 기쁨을 줄 수 있어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더 많은 봉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1993년부터 도촌우체국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윤 국장이 색소폰에 입문한 건 3년 전. 처음 몇 번 영주시에까지 나가 색소폰 연주법을 배웠으나 시간이 여의치 않아 혼자 꾸준한 연습으로 실력을 키웠다.

지금은 (사)한국연예예술인협회 예천분회 소속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모교 총동창회나 동기회, 마을 모임이 있을 때마다 색소폰(테너) 연주 공연을 펼쳐 감동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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