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청소년 탈선 장소로 변질 우려
일부 청소년 탈선 장소로 변질 우려
  • 박성영 기자
  • 승인 2011.09.0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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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읍 동본1리 경로당 마당에 설치된 '팔각정'

▲ 예천읍 동본1리 경로당 팔각정이 일부 청소년들이 놀면서 먹고 버린 각종 쓰레기와 낙서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예천읍 동본1리 경로당 마당에 설치된 팔각정이 일부 청소년들의 탈선과 비행의 장소로 변질되고 있어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이 팔각정은 경로당 어르신들과 상인교육장 방문객들의 휴식공간으로 이용하기 위해 세워졌으나 당초 취지가 무색해질 만큼 일부 청소년들의 탈선 장소로 변질돼 주민들이 우려하고 있다.

주민 A씨는 “일부 청소년들이 철이 없어 그러려니 하고 마구 버린 쓰레기를 수차례 치웠다. 이같은 일이 반복돼 마을 어르신들이 타이른 적이 있다. 그런데 돌아온 것은 막말과 위협이었다. 도대체 언제부터 이런 시골마저 10대 청소년들이 무서워 말도 제대로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는지 혼란스럽다”고 말했다.

주민 B씨는 “중·고등학생들로 보이는 청소년들에게 노는 것은 좋지만 술이나 담배는 자제하고 쓰레기는 치워놓고 가라고 타이른 뒤 청소년들이 경로당 건물 곳곳에 보기 민망한 낙서를 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청소년 비행을 막기 위해 교육지원청을 비롯한 관계 기관의 적극적인 계도 활동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건물 정면 외벽 낙서.
▲ 건물 측벽 화장실 옆 낙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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