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퉁불퉁한 공직 30여년 열정 하나로
울퉁불퉁한 공직 30여년 열정 하나로
  • 예천신문
  • 승인 2011.12.0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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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윤환 부산시 행정부시장 출판기념회 대성황

“시골 황소가 끄는 소달구지처럼 울퉁불퉁한 공직의 길을 오로지 열정 하나로 묵묵히 걸어왔습니다.”

고윤환(54*용문면 출생) 부산시 행정부시장의 ‘유복자 고윤환 이야기- 용문의 꿈, 흥덕의 길’ 자서전 출판기념회가 지난 11월 29일 오후 6시30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컨벤션 디아망에서 개최됐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이한성 국회의원(문경·예천), 정선태 법제처장, 최기선 전 인천시장, 변우량 전 국회의원, 이성 구로구청장, 신현국 문경시장, 고오환 전 문경시의회 의장, 변정구 예경포럼 명예회장, 윤성길 재경 문경시회장, 김선도 재경예천군민회장과 정부 고위 공직자 등 2천여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저자인 고윤환 부시장은 용문에서 태어나 유천면 화남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부모를 따라 문경 흥덕(興德)으로 이사해 문경중학교와 문경종합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그는 새마을장학생으로 영남대학교 지역사회개발학과를 졸업한 뒤 제24회 행정고시에 합격했고,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인하대학교 대학원에서 행정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또 공직생활 30여 년 동안 행정안전부, 청와대, 총리실, 인천광역시, 부산광역시 등 중앙과 지방을 섭력한 고 부시장은 ‘용문의 꿈, 흥덕의 길’ 책 한 권에 자신의 지난 온 삶을 담았다.

특히 그는 꿈 많던 어린 시절부터 인천광역시 교통국장으로 재직할 때 인천 지하철 1호선 개통과 경제통상국장 시절의 ‘송도 지식정보산업단지조성 촉진조례’ 제정, 행정안전부 비상대비기획관 시절 비상시 비축물자의 전산화 추진, 전국일주 자전거 도로 구상 등 공직생활에서의 굵직한 일들을 기억했다.

고윤환 부시장은 “우리 어머니들의 엄청난 교육열이 있었기에 오늘날 대한민국이 반도체 등 IT분야에서 세계 최고가 되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강조하면서 지난 2010년 12월 부산광역시 행정부시장으로 부임해 1만6천여 공직자와 함께 8조 8천억 원의 예산을 집행하면서 부산시민의 복리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해 현장을 누비고 있다.

특히 고 부시장은 “책에서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3분의 1이상 할애하며 유복자로 자란 유년시절 어머니에 대한 존경심 때문에 고위 공직자가 될 수 있었고, 무쇠 같은 손발로 억척같이 우리 형제들을 키워 오신 어머니를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진다”고 회상했다.

또 고 부시장은 “어느덧 공직생활 30년이 넘어서고 있습니다. 시골 황소가 끄는 소달구지처럼 울퉁불퉁한 공직의 길을 오로지 열정 하나로 묵묵히 걸어왔습니다. 기쁨과 회한이 주마등처럼 떠오릅니다. 돌이켜보니 살아오면서 저의 인생에 참으로 고마운 분들이 많았습니다. 한편으로 죄송하고 미안한 분들도 많았습니다. 고마운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죄송한 분들에게 용서를 빌고 싶습니다.”라고 전했다.

이날 최기선 전 인천시장은 축사를 통해 “고윤환 부시장의 열정과 공직자로서의 투철한 국가관은 대한민국 모든 공직자가 본 받아야할 귀감이며 그가 내딛는 발걸음 한 걸음 한 걸음이 대한민국의 발전과 공직사회 및 국민들에게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안제 서울대학교 명예교수(한국자치발전연구원장)는 “용문에서 태어나 가난의 질곡을 인내하는 극기의 힘을 길렀고, 흥덕리에서 미래를 개척할 청운의 꿈을 키운 그는 공직사회에 몸담은 분들에게 보다 큰 감동과 시사를 주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변우량 교수(전 평택대 교수, 철학박사, 9~10대 국회의원)는 축사에서 “우리 청소년들이 읽으면서 반면교사가 되기에 딱 좋은 책이고, 40~50대 이후 사람들에게는 자기 인생을 비춰보는 거울이 될 수 있고, 인생길을 고쳐가는 동기를 부여해 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누구에게라도 자신 있게 추천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주요 인사는 다음과 같다.(무순)
△이한성 국회의원(문경 예천) △정선태 법제처장 △최기선 전 인천시장 △변우량 전 국회의원 △이성 구로구청장 △신현국 문경시장 △고오환 전 문경시의회 의장 △고규환 아세아시멘트 대표이사 △변정구 예경포럼 명예회장 △권동칠 트렉스타 대표이사 △윤성길 재경 문경시회장 △김선도 재경예천군민회장 △정용인 전 예천군민회장 △권말순 전 재경예천여중고동문회장 △최경원 변호사 △김만성 한국체대 교수 △오창근 청산회중앙회 부회장 △김학동 전 푸른학원 이사장 △윤장진 전 현대오토넷대표 △김태일 태주종합철강대표 △조경래 계룡건설부사장 △채홍대 행남상사대표 △정일모 KBS 탤런트 △김욱수 예천참우마을본가회장 △김대식 예천행정동우회 회장 △오상환 예천행정동우회 전 회장 △채용태 재부예천군민회장 △정윤호 전 재부예천군민회장 △김영득, 손상선 재부예천군민회 수석부회장 △권오국, 정상섭 재부예천군민회 상임부회장 △권영익 재부산예사모회장 △김재백 재부예천군민회사무국장 △장세대 재대구예천읍민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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