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연 재경대구경북시도민회장'
'이상연 재경대구경북시도민회장'
  • 예천신문
  • 승인 2012.01.1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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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년 신년사

◇ 이상연 회장 (호명면 금릉리 출생)
존경하는 대구 경북인 선후배 여러분!

용기와 비상, 희망을 상징하는 임진년(壬辰年)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시작으로 계속되는 경기침체와 어려움으로 그 어느 때보다 힘든 한해를 보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항상 어려울 때 일수록 우리들은 슬기롭게 해쳐 나왔고 그 저변에는 서로간의 믿음과 함께하면 된다는 무언의 힘이 있었습니다.

1997년 시작된 IMF 때 우리 국민들은 어떠했습니까? 저마다 장롱 깊숙이 남겨놓았던 금반지, 은수저를 국가의 외채를 갚기 위해 자발적으로 기부하지 않았습니까? 이것이 대한민국의 힘이고 우리 국민의 저력을 보여주는 좋은 예가 될 것입니다.

이명박 대통령께서는 내년 신년화두로 臨事而懼(임사이구)를 선정하셨다고 합니다. 대기업인 삼성은 安不忘危(안불망위), 현대자동차는 歲寒松柏(세한송백), SK그룹은 石田耕牛(석전경우)를 신년화두로 선정했다고 합니다. 그 내용은 대체로 어려움을 예견하고 있습니다.

우리 7백만 재경 출향인, 5백50만 대구·경북 고향인 여러분!

어려울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많지 않습니다. 서로 함께하며 화합과 단결로 노력하는 것만이 내 삶터를 지키고, 내 고향을 발전시키며, 내 나라를 부강하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스스로를 아낄 줄 알고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 자랑스러운 대구·경북인 입니다. 그러나 타 시도는 이미 그들의 회관을 마련하여 친목을 도모하고 있으나 우리는 아직도 회관 하나 없는 실정이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5백50만 고향의 향우와 7백만 출향인 모두가 관심과 참여가 있다면 대구·경북의 웅도답게 규모나 시설 면에서 손색이 없는 시도민회관 건립이 반드시 이루어지리라 확신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참으로 많은 자금이 필요합니다. 우리 모두 벽돌 한 장, 한 장 쌓는 마음으로 시도민회관 건립을 위한 `1인 1구좌 갖기 운동'에 적극 참여 하여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고향향우님과 출향인 여러분!

우리 대구·경북인은 나라가 어렵고 힘들 때마다 그 중심에 있었으며 충효를 으뜸으로 한 자랑스러운 선비의 고장 후예들입니다. 몸은 비록 멀리 떠나 있지만 가슴속엔 항상 고향을 생각하며 내 고향 발전을 기원하는 것이 출향인의 긍지로 알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의 뜻을 한곳에 모아 숙원사업인 보금자리 회관건립에 참여하여 고향사랑을 실천 하도록 합시다.

존경하는 대구·경북인 여러분!

지난해 6월 4일 여의도 국회운동장에서 5천여명의 향우들이 함께한 `2011년 정기총회 및 대구·경북인 한마음 축제' 행사와 12월 26일 향우 1천2백여명이 참석하여 화합과 단합을 위한 목소리를 마음껏 외쳤던 `2011년도 시도민회 송년의 밤 및 시도민회관 건립 결의대회' 행사에서 보여주신 뜨거운 고향사랑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계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저는 여러모로 부족한 사람이지만 고향사랑 하는 마음은 그 누구 못지않게 크다고 자부합니다. 금년도 한해는 시도민회관 건립과 시도민회 발전을 위해 저의 모든 열정을 다하고자 합니다.

올해에도 여러분이 하시는 모든 일과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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