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차별화 된 축제를 경험하세요"
참외의 고장 성주가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인간의 탄생과 삶, 그리고 죽음을 주제로 한 ‘생명문화’를 축제에 접목시켜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생명문화축제는 5월 17일부터 4일 동안 성주군 성주읍 성밖숲 일원에서 개최되며, 군은 현재 성공적인 축제를 위한 막바지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에 한국지역신문협회 경북협의회는 김항곤 성주군수와의 인터뷰를 통해 생명문화축제에 대한 소개와 함께 성주 생명문화관광의 성공 가능성을 가늠해 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성주생명문화축제는 언제, 어디서 개최됩니까?
= 2012 성주생명문화축제는 5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 간 세종대왕자태실 및 성밖숲 일원에서 개최됩니다. 작년보다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관람객을 맞이하고자 준비가 한창입니다. 더욱이 올해는 관내 여러 단체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해 민간주도의 축제장으로서 전 군민이 함께 만들고 즐기는 축제가 될 것입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생명문화축제를 소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 올해 생명문화축제의 컨셉은 ‘천년의 생명, 태실과 생명의 땅 성주’이며, 성주는 세계 최대·최고의 세종대왕자태실, 전국 6대 민속마을인 한개마을, 성산가야의 유적인 성산동고분군으로 대표되는 탄생, 삶, 죽음이라는 생(生)·활(活)·사(死)의 흐름이 문화재로 잘 보존돼 있는 생명의 땅입니다.
특히 세종대왕 자태실은 임금이 아들의 태를 묻기 위해 전국에서 뽑은 가장 좋은 길지로 이같은 성주의 지리적 조건,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한 생명문화축제는 생명의 가치가 땅에 떨어지고 있는 현 시대에 꼭 필요한 상생의 생명문화를 축제라는 코드로 풀어냈습니다.
■올해 축제를 준비함에 있어서 무엇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까?
= 무엇보다 올해는 전국적인 규모의 의미 있는 행사들을 준비했습니다. 예부터 우리고장의 대표적인 행사로 전해오던 관운장 줄다리기를 고증을 통해 재현하고, 서울과 성주에서 600여 년의 시공간을 초월해 개최되는 세종대왕 자태실 태봉안 출정식과 영접행사, 심산 서거 50주년을 맞이해 더욱 의미가 깊은 심산 선생 유림장 재현 및 숭모작헌례, 대구MBC와 연계해 개최되는 우리소리 태교음악회 등은 주변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행사들로 역사와 문화의 고장 성주이기 때문에 가능할 것입니다.
= 이번 축제는 창조적 테마로 풀어가는 전국에서 가장 차별화 된 축제라고 자부합니다. 행사 하나하나 특색 있게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고 있으며, 지면의 한계로 모두 말씀드리지 못함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일단 축제는 구경꾼이 아닌 직접적인 참여자가 돼 축제장에 풍덩 빠져 즐겨봐야 제 맛을 압니다.
/ 한국지역신문협회 경북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