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태 회장은 권삼영 직전용문회장, 권숙이 직전 감천회장, 박준제 직전 개포회장, 박점해 이사에게 감사패를 수여했습니다.
채용태 회장은 개회사 겸 이임사를 통해 “뜨거운 열정과 봉사하는 마음으로 타 시군 향우회 보다 귀감이 되는 재부군민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회고한 뒤 “오늘 취임하는 김영득 회장님은 타고난 창의력과 리더십으로 재부예천군민회의 모든 일들을 원활하게 추진하고 실천하여 향우들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며 기대와 찬사를 보냈습니다.
김영득 회장은 취임사에서 “여러 가지 부족한 제가 17대 재부예천군민회장으로 취임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한편으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재부예천군민회가 만남의 장, 화합의 장, 고향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저를 비롯한 회장단이 앞장설 테니 향우회원 여러분들께서도 많은 관심과 힘을 모아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현준 예천군수, 이한성 국회의원, 김영규 군의장, 김용완 재부대구경북시도민회장이 차례로 축사를 통해 2년 동안 재부군민회 발전을 이끌어 온 채용태 회장의 노고를 격려하고, 신임 김영득 회장의 취임을 축하했습니다.
이날 채용태 회장은 취임하는 김영득 신임 회장에게 재부예천군민회장 추대패, 김영득 신임 회장은 이임하는 채용태 회장에게 향우들의 마음이 담긴 공로패를 전달했습니다.
1부 정기총회가 끝나고 맛있는 점심 식사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김영득 신임회장과 채용태 이임회장이 함께 손을 잡고 12개 읍면 지정석을 돌며 일일이 인사를 건네고 많은 협조를 당부하는 모습은 보기에도 흐뭇했습니다. 향우들은 삼삼오오 모여 앉아 술잔을 건네고 담소를 나눴습니다. 여기저기서 웃음꽃이 폭죽처럼 터졌습니다.
2부 체육행사는 청소년 달리기, 공굴려 반환점 돌아오기, 줄다리기, 힘센 달리기 등 아기자기한 종목으로 재미와 감동, 화합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았습니다. 경기 결과 감천이 종합우승, 2위는 하리, 3위는 용문이 차지했습니다.
3부 노래자랑은 모두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무대로 꾸며졌습니다. 이임한 채용태 회장이 ‘고장난 벽시계’, 취임한 김영득 회장이 ‘흙에 살리라’ 애창곡을 부르며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예천출신 국민가수 최석준 씨의 열창과 12개 읍면 아마추어 가수들도 노래 실력을 맘껏 뽐냈습니다. 무대 아래서는 향우들이 함께 어울려 춤을 추었습니다. 특히 재부감천중동문들이 가발, 가면, 치마 등 다양한 복장을 하고 나와 웃음을 자아내게 하며 흥겨운 춤판을 선보였습니다. 향우들의 얼굴에는 행복한 미소가 맑은 샘물처럼 퐁퐁, 끊임없이 솟았습니다. 그렇게 모두가 하나된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한편 경품 추첨을 끝으로 대성황리에 마무리 된 이날 행사는 지난 해 보다 더 많은 1천5백여명의 향우들이 참석한 것으로 재부예천군민회는 추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