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편의 시
한 편의 시
  • 예천신문
  • 승인 2012.05.2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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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 흔 교 ㆍ하리면 출생, 시인, 사업가, 한겨레문학 등단, 연수문협 회원
남자의 봄날

왜 당신 이름만 보아도
가슴이 뛰나요
사랑했어요 죄를 졌나요
좋아하면 가슴은 뛰었고
죄져도 가슴이 뛰어요
병 좀 고쳐주세요

저 순경 아저씨도 무섭지 않은데
스쳐가는 뒷모습에 가슴은 또 뛰어요
병명이 무엇인가요
이름 석 자 가슴에 안고 진정제 맞아보는
나는 봄의 男子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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