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9월 '이스탄불-경주 세계문화엑스포' 공동개최
내년 9월 '이스탄불-경주 세계문화엑스포' 공동개최
  • 예천신문
  • 승인 2012.05.3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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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정

경북도는 지난 24일 터키 이스탄불 시청에서 내년에 이스탄불시와 ‘이스탄불-경주 세계문화엑스포2013’을 공동 개최하고 이를 통해 양국 간 우호관계 증진에 협력할 것을 합의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에 담은 주요 내용은 이스탄불시와 경북도·경주시가 공동 주최하며 터키문화관광부, 한국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을 받는다. 행사기간은 내년 9월중 20일 정도로 하며 세부사항은 추후 양측의 협의로 결정한다.

행사 장소는 이스탄불시내(공연장, 전시장, 컨벤션홀, 박물관, 광장 등 행사가 가능한 곳)에서 한다. 프로그램은 공연, 전시, 영상, 특별행사 등으로 하며 세부프로그램은 추후 협의한다 등이다.

이번 MOU 체결식에는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 김관용 경북도지사, 카디르 톱바쉬 이스탄불시장, 케말 파히르 겐치 터키 문광부 차관보, 터키 주요언론인 등 양국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해 양국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이 자리에서 카디르 톱바쉬 이스탄불시장은 “올해는 한국-터키 수교 55주년으로 오늘 MOU 체결이 더 의미 깊다”고 전제한 뒤 “행사를 반드시 성공시켜 양국 간, 양시도 간의 우호협력 증진은 물론, 문화적 경제적 교류 증대를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장인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내년 이곳 이스탄불에서는 터키와 한국, 유럽과 아시아를 뛰어 넘어 세계의 다양한 문화가 만나고, 이를 통해 새로운 문화를 꽃피우는 지구촌 대향연이 펼쳐질 것”이라며 “이 엑스포는 이스탄불과 경북도를 축으로 세계를 연결하는 21세기 新실크로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선언했다.

MOU를 체결한 후에는 보스포루스 해협이 내려다보이는 에스마 술탄 별궁에서 양국 관계자 2백여명이 자리한 가운데 경북도립국악단의 부채춤, 가야금 공연과 세계적인 한복디자이너 이영희의 코리아패션쇼 등 축하행사가 마련됐다.

터키측 인사들은 한국의 화려한 전통무용과 아름다운 선율, 우아한 멋에 흠뻑 매료돼 박수갈채를 보냈고, 공연 후 출연자들과 아리랑 장단에 맞춰 어깨춤을 추기도 했다. 연이어 마련된 만찬에서는 ‘이스탄불-경주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위해 양측이 협력하자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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