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곤충바이오엑스포와 지역 발전'
'예천곤충바이오엑스포와 지역 발전'
  • 예천신문
  • 승인 2012.08.3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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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심광장

◇ 홍 승 하 예천읍 동본리
금년의 더위는 유별난 것 같다. 그러나 이 더위도 이제는 가을 앞에 자리를 내어줄 때가 왔다. 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쌀쌀한 가을 기운을 느낀다.

유난히도 더운 삼복에 우리 예천은 곤충바이오엑스포를 성대히 치렀다. 군민의 한사람으로서 큰 자부심을 갖게 된다.

그동안 엑스포 행사를 주최한 예천군과 후원을 아끼지 않은 유관기관, 자원봉사자님들이 고생을 많이 하셨고, 행사를 성대히 치르도록 군민과 출향인 모두도 성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으셨다. 이러한 모두의 단결된 힘으로 국내 최고의 곤충엑스포라는 결실을 맺게 되었다.

관람객이 85만 명 이상이라니 정말 대단한 행사였다. 종료일을 며칠 앞두고는 비가 자주 내려서 관람객이 적지 않을까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큰비는 없었다. 하늘이 예천을 도와주었다.

예천 곤충바이오엑스포는 의미가 큰 축제였다. 축제장이 곧 학교와 교실이라는 생각을 했다. 모두가 생동감 있는 생물체험학습을 하게 되었다. 만져보고 관찰하며 즐기는 아이들의 모습들이 무척 밝아 보였다.

그냥 중심테마 없이 즐기는 다른 축제들과는 사뭇 달랐다.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축제라는 생각을 지금도 지울 수가 없다.

엑스포 행사기간 중에 타지역 친지 몇 분을 모시고 관람을 했는데, 상리 곤충연구소에서 정담을 나눌 때 인구도 많지 않은 작은 군에서 어떻게 이렇게 큰 행사를 체계적으로 빈틈없이 잘 치르느냐고 하시면서 놀랍다는 말씀을 하셨다. 기분이 참 좋았다.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이런 말씀을 드렸다.

“예천사람들 향토의식이 무척 높은 것 같습니다. 또 단결력도 다른 지역에 뒤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정말 그런 것 같다. 우리 예천은 작지만 강하다는 생각이다. 앞으로도 군민이 단결하면 무엇이든지 잘할 수 있다고 자부한다.

곤충바이오엑스포를 통해서 예천의 이름을 국내에 많이 알렸다. 아니 세계에도 알렸다. `양궁의 고장 예천'에 추가하여 `곤충의 고장 예천'을 높이 알렸다.

예천은 주산업이 농업이니까 앞으로 곤충산업과 연계한 친환경 농업을 영위하여 농가소득을 올리고, 한편으로는 천혜의 관광자원을 활용하여 관광수입을 올릴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는 생각을 해 본다.

예천에서 생산한 농산물이 고품질 농산물로 각광을 받고 또 예천을 찾는 관광객도 매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엑스포에서 예천은 질 높은 서비스를 많이 제공하였다. 앞으로도 예천의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도록 군민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그동안 환경조성에도 심혈을 기울여 고생을 많이 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 도로변에 각양각색의 꽃길이 조성되었고 꽃이 있는 아름다운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 수많은 화분들이 놓여졌다.

예천의 환경이 달라졌다. 앞으로도 내집 앞을 깨끗이 청소하고 쓰레기 분리 배출도 열심히 하는 등 깨끗한 환경 조성에 노력을 아끼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우리 예천은 곤충바이오엑스포행사를 통해서 자부심을 얻고 자신감도 가졌다.

군민과 출향인 모두가 단결하여 힘을 합하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예천 곤충바이오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하면서 우리 예천이 거듭 발전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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