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텔링이 있는 명품 빵
스토리텔링이 있는 명품 빵
  • 예천신문
  • 승인 2012.09.1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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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궁 토끼 간 빵

◇ 이 기 준 ㆍ시인 ㆍ예천읍 출생 ㆍ논설위원
지난 7.12일자 및 8.27일자 예천신문에 ‘용궁 토끼 간 빵’에 관한 기사가 있었다.

우리 지역 특성에 맞는 빵을 만든다니 반가운 마음이 앞섰고 또 지역 축제 행사에 불티나게 팔리는 인기를 얻었다니 더 더욱 반가웠다.

전국 지명중에 용궁이란 독특한 지명을 가진 곳은 우리지역이 유일한 곳이며 이에 걸맞게 삼강나루지역과 회룡포 및 원산성 일대는 가히 용궁의 경치에 비해 손색이 없을 만하다고 생각된다.

이런 지역 배경에 맞는 명품 가공식품이 있었으면 했는데 경북대학교와 공동개발로 ‘용궁 토끼 간 빵’을 만들기로 했다니 발상의 참신성과 식품으로써 건강 효능까지 더해 분명히 성공적인 사업이 될 것으로 짐작된다.

전국 어디나 여행하다보면 그 지역 특성에 맞는 식품을 개발하여 수익증대와 지역 명성을 함께 얻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전국 유명 먹거리는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많아 그중 가공식품 빵류로 이름 높은 몇 가지를 들어보면 안흥찐빵, 천안호도과자, 경주빵, 무안보리빵, 경주황남빵, 하회탈빵, 풍기인삼도너츠, 통영꿀빵 등등 수없이 많다.

그런데 이들의 공통점은 지역특성 또는 지역특산물을 가공하여 건강식이며 값도 적당하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여행을 떠날 땐 여행지에서 자연경관이나 문화재에 대한 인식과 경외심도 배우지만 먹거리에 대한 열망과 그 지역 특산품 특히 가공식품류를 사고 또 선물하고 싶은 마음도 있는 것이다.

그런 의식을 충분히 인지하고 제품생산 시 참작해야 할 것이다. 모처럼 지역 특산 빵을 생산함에 있어 근시안적인 이익에 급급하지 말고 특히 건강에 보탬이 되고 제품을 나눠 먹으며 토끼와 거북의 이야기를 하며 맛과 지혜를 맛볼 수 있는 명품 빵을 만들 것을 당부 드린다.

우리지역에서 개발한 용궁토끼간빵이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보급이 잘 된다면 일자리 창출과 지역 소득 증대 및 자원의 활용에서 큰 이익을 볼 수 있는 것이다.

일례로 천안호도과자의 경우 원조라는 집에서는 년 매출액이 70억원이 넘는다고 하는데, 천안에 가면 호두과자집이 수십 개가 넘으니 전체 매출액과 종사원이 얼마나 많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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