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맛 금당한과 추석 선물로 안성맞춤'
'전통의 맛 금당한과 추석 선물로 안성맞춤'
  • 박성영 기자
  • 승인 2012.09.20 1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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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면 상금곡리 전통마을 금당한과작목반에서 생산

▲ 박재철 공장장(맨 오른쪽)과 작목반 회원들.
“금당실 마을에서 전통방식 그대로 만든 금당한과를 맛보세요.”

용문면 상금곡리 전통마을금당한과작목반(반장 장창하) 회원들은 요즘 한과 공장(용문면 소재지 복지회관 맞은 편)에서 열흘 정도 남은 추석 주문량을 맞추기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 용문면 상금곡리 전통마을금당한과작목반 한과 공장(용문면 소재지 복지회관 맞은 편.
금당한과는 금당실 마을 작목반 회원들이 직접 농사 지은 찹쌀(100%)을 막걸리에 1주일 이상 불린(숙성) 후, 3시간 이상 쪄내 펀치기에 쳐서 한과 판을 만든 다음 가장 중요한 단계인 3개월 이상 숙성시킨 후 튀겨낸다.

여기에 45년 전통의 안동 쌀 엿물과 금당실에서 생산한 튀밥을 묻혀 참살이(웰빙) 먹거리로 재탄생한다.
금당한과는 쌀 재배부터 한과로 완성되기까지 대부분의 공정을 수작업으로 하고 있다.

마을 주민이 찹쌀 농사를 주로 지으니 수확한 찹쌀의 소비와 함께 농외소득을 올리고자 많은 고민 끝에 한과를 선택했다는 박재철 공장장은 “금당실 마을이 조선 시조 태조(이성계)가 도읍지로 정하려고 했을 만큼 십승지지의 명당으로 옛것을 보존 계승하는 마을 이미지에 걸맞는 상품이 바로 금당한과”라고 자랑했다.

대도시의 유명한 인터넷 판매 업체에서 대량 생산제의가 몇 번이나 왔지만, 박재철 공장장과 작목반 회원들은 그때마다 작목반이 완성한 최고의 맛과 전통 수작업 공정을 고수하기 위해 대량생산 제의를 정중히 거절했단다.

그런 고집 덕분인지 지난 2011년 9월엔 KBS1TV ‘6시 내고향’에 소개될 만큼 전국적인 유명세도 얻었다.

회원들은 처음 지역 어른들에게 전수받은 작업공정과 전라도를 비롯해 전국 여러 곳을 돌며 배운 것을 접목해, 현대인의 입맛에 맞는 한과의 맛을 찾으려 노력했다고 한다.

“지난 2009년부터 8명의 작목반 회원이 모여 한과 기술을 습득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여 이제는 정말 완성 단계에 왔어요.”

작목반 회원들의 얼굴에서 그동안의 고단함과 동시에 앞으로의 희망을 엿볼 수 있었다.
■주문전화(주문 후 3일내 전국배달가능): 054-652-8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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