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인재양성은 곧 지역 발전 초석 다지는 길'
'우수인재양성은 곧 지역 발전 초석 다지는 길'
  • 예천신문
  • 승인 2013.03.0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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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예천군민장학회 운영보고

◇ 정 희 융 (예천군민장학회 이사장)
“우수 인재 양성이 예천 발전의 자산입니다” 라는 슬로건 아래 발족한 예천군민장학회가 어느덧 5년 차에 접어 들었습니다.

회원 수가 많기 때문에 한자리에 모실 수 없어 부득이 지면을 통해 알려 드리게 됨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장학기금 조성 현황

현재까지 모금 현황을 말씀드리면, 군민과 출향인 등 많은 분들의 뜨거운 호응과 적극적인 참여로 2008년 12월 설립 이래 2013년 1월 현재 기탁금액 88억 2천1백44만 8천원이며, 향후 연차적으로 기탁하기로 약속한 금액인 약정금액 17억 2천1백87만 6천원으로 총자산 1백5억 4천3백32만 4천원 중 예천군 출연금이 57억 3천27만 6천원입니다.

참여 인원은 3만 3천48명(법인 1백95명, 기관단체 2만 2천5백52명, 개인 1만 3백1명)으로 이 가운데 출향인은 4백27건에 기탁금은 2억 9천2백65만 6천원입니다.

■장학회 운영

그 동안의 장학회 운영에 관해 말씀드리면 2008년 12월 설립 후 2010년에 1차로 관내 중고등학생과 대학생 3백8명에게 2억 3천9백19만 5천원의 장학금을 지급함과 동시에 경과보고를 했습니다.

2012년도 장학사업으로 대학생 29명에게 6천5백54만 4천8백원의 장학금 지급과 아울러 명문고 육성 장학금으로 예천여고와 대창고 학생 63명에게 6천만원을 지급하여 해마다 타지로 진학하던 중학교 졸업생 중 우수한 인재를 금년에도 여고와 대창고에서 많이 유치하여 내년에는 명문대 진학생이 많이 배출될 것으로 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또 용문, 상하리면 출신 76명의 대학생에게 1천7백20만원의 장학금 지급, 초중학교 4명에게 특기장학금 2백만원 지급, 군민장학회 특별장학금 2백만원 지급 등 총 1억 4천6백여만원의 장학금 지급과 아울러 교원 사기 진작의 일환으로 우수교원 4명을 선발하여 3백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여 선생님들의 노고에 다소나마 위로를 표하였습니다.

2011년부터 군민의 여론과 교육계의 의견을 수렴하여 장학금 지급과 병행하여 학력 향상을 통한 인재 양성 쪽에 많은 비중을 두어 명문대 진학에 도움을 줌으로써 중고등 학생들의 관외 유출을 막고 타 지역 학생들이 예천군 관내 중고등학교에 진학할 수 있도록 유도함으로써 교육 인구의 증가를 도모하고자 `예천군 인재 양성원‘을 군민장학회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재양성원은 예천군 관내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중 성적 상위 각 학년별 20명씩 총 60명을 선발하여 서울의 유명학원인 종로학원과 협약을 체결하여 매주 금, 토요일 4시간 이상 국어, 영어, 수학 강의를 실시 시골에서도 서울의 유명강사에게 직접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고가의 학원비 부담을 덜고 학력 향상도 기할 수 있는 효율적인 제도를 시행하여 학부모님들의 절대적인 호응 속에 정착 단계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본 인재양성원 운영에는 강사료 1억 7천8백여만원, 관리비 6백90만원, 교재비 및 간식비 1천7백만원 등 총 2억 2백만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또, 학생들의 학력 향상과 동기부여를 위해 명문대 탐방, 1 대 1 대면 컨설팅, 모의 면접대회, 영어말하기대회, 수학경시대회, 중등입시전략 및 학습법 설명회, 입시지도 교원 간담회, 인재양성원 학부모 간담회, 상하반기 학업성취도 평가, 서울대 구술특강, 개인별 스펙관리, 자기소개서 작성 및 첨삭 진행도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재)예천군민장학회는 현재 이사장 1명, 상임이사 1명, 이사 13명, 감사 2명, 사무국장 1명으로 구성되어 중요 안건 심의와 장학생 선발은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집행부에서 추진하고 있습니다.

장학회의 원활한 운영을 도모하기 위하여 집행부에서 충북 제천시청, 봉화군청, 영양여고, 경남 거창고 등 2011년도 수능 성적이 서울의 강남을 제치고 전국 1위를 한 전남 장성고와 장성군청, 영월군청 등을 벤치마킹하여 그곳의 우수한 시책을 취합하여 예천군민장학회 운영에 본을 삼고 참고 자료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향후 기대

한 나라의 힘을 결정하는 데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지마는 크게 세 가지로 요약해 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물적자원 즉 물질적 힘으로써 그 나라의 천연자원, 식량자원, 토지자원 등 인간이 가공하지 않은 태생적 천부적 자원입니다.

둘째는 역사적, 문화적 자원으로서 유적, 유물, 제도, 관습, 환경 등으로 오랜 세월 동안 이룩해서 남긴 자취로서 그 나라의 문화수준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는 자산입니다.

셋째는 인적자원 즉 사람의 힘으로서 인구 수, 교육수준, 과학기술 수준 등을 말하는 것으로서 이 세 요소 중 특히 우리나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의 힘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우리 예천군도 마찬가지로 자연자원이나 관광자원, 인구 수 등에 있어 인근 안동, 영주, 문경 등에 미치지 못하고 있고, 수도권에서도 멀고, 항구나 공항도 접근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물류비 관계로 기업 유치도 어려운 실정입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길은 인재의 고장, 충효의 전통을 계승 발전하는 첩경은 교육을 통한 우수 인재 양성에 모든 역량을 기울이는 것이 우리 고장 발전의 초석을 다지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우리들의 정성으로 양성한 인재들이 훗날 예천을 이끌어갈 동량이 되리라 기대함과 아울러 농업(農業)은 일수일확(一樹一穫)이요, 식목(植木)은 일수십확(一樹十穫)이요, 교육(敎育)은 일수백확(一樹百穫)이란 말을 되새겨 봅니다.

예천이 전국에서 가장 앞서가는 교육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군민 모두가 하나 되어 신도청 시대에 발맞추어 예천군을 희망과 꿈을 일구는 아름다운 고장으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예천 교육 발전의 대열에 동참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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