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백3세 노모 30여년 동안 정성껏 모셔
제56회 보화상에 호명면 백송리 이덕교(77) 씨가 효행부문 수상자로 선정돼 지난 18일 대구시 대명동 보화원 회관에서 수상했다.
이덕교 씨는 고된 농사일로 관절염 등을 앓고 있지만 고령의 어머니(1백3세) 전맹조 씨를 30년 동안 극진히 모시고 있다.
이씨는 젊은 시절 익힌 기술로 마을의 농기계를 무상으로 수리해주기도 하고 마을의 대소사에 앞장서는 등 주민들 사이에 항상 화합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힘쓰고 있다.
특히,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서도 2남 3녀의 자녀들에게도 효를 몸소 실천하는 모범을 보여 자녀들도 효심이 깊고 가족 간 우애도 깊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보화상은 1956년 고(故) 조용호(당시 33세) 씨가 쇠퇴되어 가는 윤리도의를 복원하기 위하여 희사한 사재를 기금으로 매년 대구 경북의 모범적인 효행·열행·선행자 15~30여명을 발굴 · 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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