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문 한맥도시개발 회장 `28일, 사회복지사협회장 취임'
류시문 한맥도시개발 회장 `28일, 사회복지사협회장 취임'
  • 예천신문
  • 승인 2014.03.20 1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호명면 태생의 류시문(66) ㈜한맥도시개발 회장이 지난 달 25일 제19대 사회복지사협회 회장에 선출돼 3월 28일 국회 의원회관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는다. 그는 사회복지사협회 창립 50년 만에 처음으로 직선제를 통해 당선됐다. 임기는 3년.

류 회장은 사회복지사의 전문성을 높이는 자격 관리부터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가진 회원 60만명 가운데 현장에서 일하는 복지사는 8만명에 불과하다”며 “복지 서비스에 대한 욕구가 갈수록 높아지는 만큼 현장에서 더 많은 복지사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자질과 전문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또 과중한 업무에 허덕이는 사회복지 공무원을 적정 인원으로 충원하고, 이들이 복지 사각지대를 적극 발굴·지원할 수 있도록 재량권도 확대돼야 한다고 했다. 특히 현재 지방자치단체 형편에 따라 서로 다른 사회복지사 임금 수준을 단일화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류시문 회장은 장애를 딛고 일어나 사업에 성공한 후 지난 20년 간 기부한 돈이 30억원을 넘는다.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의 서울 최초 회원(2007년)이고, 2011년에는 할머니로부터 평생 폐지 팔아 모은 돈 1억원을 물려받은 아들 원정(28) 씨도 전액 기부하면서 최초의 부자(父子) 회원이 됐다.

지난 해에는 사후 유산(遺産)을 사회에 모두 환원하겠다는 유산 기부 서약도 했다.

류시문 회장은 “사회복지학을 공부하는 아들이 나중에 더 큰 뜻을 펼칠 수 있도록, 사회복지사들이 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좀 더 반듯한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