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청 이전으로 균형발전 이뤄야
예천군청 이전으로 균형발전 이뤄야
  • 예천신문
  • 승인 2015.03.0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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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 박창진 ㆍ용문면 상금2리
며칠 전에 민원서류를 갖고 군청을 방문한 적이 있다.

주차장에 민원인들의 차량이 가득 주차되어 바쁜 마음에 2중 주차를 하고 볼일을 보고 나왔는데 내 차 앞 뒤 옆으로 3중 주차가 되어 있어 정말 주차의 심각함을 느꼈었다.

현재 청사 주변 주차 공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예천군민이라면 익히 다 아는 사실이다.

몇 년 전 군 청사 뒤로 수백억을 들여 도로개설을 했지만 주차장이 되었고 만약 주위에 불이 나면 소방차가 진입하기도 힘든 곳이 되어버렸다.

요즘 군청 이전 문제가 지역 내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따라서 예천군청 이전 문제는 단순한 기관의 이전이 아닌 작게는 지역의 성쇠가 크게는 예천의 미래와도 밀접한 문제가 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경북도청 이전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예천군에서도 이에 발맞추어 경북도청 소재지 군으로서의 품격을 높이고 예천군의 도시기능의 확장과 함께 군민들에게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예천읍 대심리 구 담배건조장 부지에 군 청사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내가 알기로는 20여 년 전 마련된 부지에 청사 신축을 시도했지만 당시 주변 상인들의 반대로 결국 무산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금도 일부 주민들은 인구감소 문제와 읍 소재지 상권악화를 우려하여 군청 이전에 대하여 회의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

우리 예천은 지금 도청 이전을 계기로 예천이 재도약할 수 있는 기회이기에 군청사가 대심리로 이전하는 것을 적극 찬성하면서 청사 건립을 계기로 예천군 도약 발판을 마련해야 되지 않는가 한다.

인근 봉화군이나 군위군도 군 청사를 이전할 때 지역 일부의 반대 여론이 존재했지만, 결국 이전이라는 선택을 했고 그 결과 군청 이전사업의 성공으로 인해 공공시설물의 시 외곽지역 배치로 도심 교통문제 해소와 주민들의 편익증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예천군의 장기발전을 위해 예천군 청사이전을 금년도부터 시작해서 2017년 3월까지 준공되는 것으로 이미 결정이 되어 예산확보도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으로 안다.

군청을 이전하려고 하는 것은 모든 예천군민의 편의를 도모하고 지역 간 균형 발전을 위해 수 차례 고심한 끝에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고 있다.

군 청사 신축은 앞으로 예천발전의 신 성장 동력이 될 것이기에 군청 이전에 관한 소모적 노란을 매듭짓고, 명품 예천군 건설이라는 큰 그림차원에서 접근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이제 2015년은 예천군이 그야말로 지금까지의 침체에서 벗어나서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도청 이전과 함께 아주 좋은 기회를 받은 한해이다.

이럴 때일수록 신도청시대에 걸맞는 예천군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으로 경북을 대표하는 도시로서의 품격있는 명품청사를 지을 수 있도록 예천군민 모두 대승적인 차원에서 동참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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