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끼리 도매법인 설립 공동전시, 판매, 배송 추진
업체끼리 도매법인 설립 공동전시, 판매, 배송 추진
  • 예천신문
  • 승인 2015.04.10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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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득 한국선용품산업회장

 김영득(사진)(사)한국선용품산업협회회장은 2일 공동물류를 위한 도매법인 설립을 추진하는 이유를 이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영세한 국내 선용품시장을 대형화와 전문화를 통해 국제경쟁력을 갖춘 산업으로 키우려고 지난해 6월 협회를 창립했다.(본지 지난해 6월 26일 자 19면 보도)

 김 회장은 “개별 업체로는 경쟁력을 갖추기 어려워서 영세한 선용품업체가 모여 도매법인을 세우고 공동 구매·전시·판매·배송하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부산항만공사가 사업비 2백80억 원을 들여 2012년 8월 부산 영도구 남항동에 건립한 5층 규모의 부산항국제선용품유통센터 1층 중량물창고 6천1백81㎡를 도매법인의 공동 물류 창고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국선용품산업협회는 영세한 선용품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자구노력을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 회장은 “경쟁서 살아남으려면 업계 스스로 자구노력을 기울인 뒤 안 되는 부분에 한해 해양수산부, 부산시, 부산항만공사에 지원을 요청하는 것이 순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선용품유통센터 1층 로비에 4백84㎡ 규모의 전시장을 설치해 홍보를 강화하고, 세계선용품협회(ISSA)에 가입해 이를 바탕으로 선용품의 품질을 인정받아 부산항에 기항하는 크루즈선사와 선용품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올해 안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업계의 자구노력에 부산시도 화답했다. 시는 올 하반기 선용품산업 활성화 종합계획을 세우고 해외 영업 및 바이어 수출상담, 해외박람회 참가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이와 함께 선박관리산업과 선박수리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20년까지 2백98억 원을 투입해 관리선박을 1천9백척에서 2천4백척으로 늘리고, 급유선 대형화에 맞춰 금융상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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