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23주년 축하, 독자와 광고주 협조 필요
창간 23주년 축하, 독자와 광고주 협조 필요
  • 예천신문
  • 승인 2015.05.0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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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일 예천신문 독자권익보호위원장

◇ 김성일 예천신문독자권익보호위원장
예천신문이 창간 23주년을 맞았다. 협소한 광고시장과 열악한 재정 여건을 딛고 하나씩 새긴 스물 세 개의 나이테에는 김도영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들의 땀이 고스란히 배어 있다.

예천신문이 처음 발행했을 당시 그 누구도 쉽게 창간 23주년을 맞으리라 예상하지 못 했을 것이다. 그만큼 지역신문이 뿌리내리기 힘든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우리 지역에서도 그 동안 몇 개의 주간신문이 명멸을 거듭했다. 이제는 예천에서 최초로 탄생한 주간 예천신문이 유일한 종이신문으로 남아 있는 현실이다.
예천신문이 예나 지금이나 달라진 게 없다면 직원들의 열정이라고 본다. 대부분의 지역신문사가 그렇겠지만 예천신문사 직원들도 취재에서부터 편집, 광고, 배달, 수금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분을 감당한다.
그야말로 멀티플레이어들인 셈이다. 직원들의 이런 열정의 밑바탕에는 고향 예천에 대한 애정과 봉사정신이 깔려 있다.

가끔 행사장에서 만난 출향인들은 지역민 못잖게 고향의 발전상과 주요 인사들의 동정 등 예천의 이모저모를 꿰고 있다. 매주 집으로 배달되는 예천신문을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알게 된 것이다.

예천신문은 이처럼 출향인과 군민을 연결시켜주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보호나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찾아 보도하고 지역 농특산물과 업체 소개, 주요 출향인사 보도 등 미처 군민의 눈길이 닿지 않는 구석진 곳의 소식까지 전해주고 있는 것이다.

투자의 귀재로 널리 알려진 버크셔 헤서웨이 회장 워렌버핏은 요즘도 매일 4∼5개의 신문을 차근차근 읽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신문사 인수에도 적극적인데 이는 지역 사회와 친구들, 이웃들에 봉사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워렌버핏의 이런 지적은 특히 예천신문이 주목해야 할 부분이 아닌가 생각한다.

예천신문사는 23년의 역사를 쌓았지만 아직 재정적으로는 어려움이 따르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독자와 광고주들께 당부드린다. 구독료 납부에 적극 동참해주시고, 작은 광고라도 하나씩 더 내어 주셨으면 좋겠다. 독자와 광고주들의 이런 마음 씀씀이는 예천신문 지면을 더욱 풍성하게 하고 예천을 발전시키는 촉매로 작용할 것이다.

예천신문! 한 발 두 발 열악한 환경을 딛고 걷는 길이지만 영원히 멈추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
다시 한 번 창간 23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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