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의 달> '잊지 말아야 할 그 날의 아픔'
<보훈의 달> '잊지 말아야 할 그 날의 아픔'
  • 예천신문
  • 승인 2015.05.2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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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동영 상경 (예천경찰서 112타격대)
 ‘호국보훈’이라는 말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거나 공헌한 분들을 기억하고 추모함으로서, 그들의 공로에 보답을 한다'라는 뜻이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며, 국민의 호국보훈 의식 및 애국정신을 함양하기 위함이다.
  내 생일은 6월 25일이다. 어렸을 때부터 생일 덕분에 늘 항상 “전쟁 때 태어났네”라는 말을 귀에 달고 살아왔다. 그런 나로서는 6월 호국보훈의 달에 대한 애착이 남다를 수 밖에 없다.
  6월에는 아무래도 ‘6·25 전쟁’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세계의 자유와 평화에 중대한 도전이었던 6·25전쟁은 많은 인명과 재산의 손실을 입었고, 아픈 역사를 갖고 있다. 같은 민족이면서도 아직도 통일을 이루지 못하고 60년이 넘도록 남한과 북한은 분단되어 있다. 정말 애통하지 않을 수 없다.
  6월 6일은 현충일로 순국선열의 희생을 애도하는 날이다. 하지만 공휴일이라는 인식으로 진정한 의미를 잊어버린다면 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을 저버리는 것이 아닐까.
  이제부터라도 태극기를 달며 나라를 지키기 위해 애쓴 애국자들에 대한 고마움을 새기고, 그분들에게 묵념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해야 할 것이다.
  과연 그분들은 무엇을 위해 목숨을 바쳐 싸우셨을까? 사랑하는 가족? 내 조국을 위해? 물론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1순위는 ‘통일’의 두 글자가 아닐까? 그날의 영웅들이 이루지 못한 민족사명은 이제 우리가 짊어지고 나가야 한다.
  피로 물들었던 60년 전의 6월에 목숨을 바치신 조상들의 넋을 기리며, 그 분들께서 지키려고 했던 한반도의 무궁화가 피는 그날을 위해 우리들은 끝임없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속담이 있다. 남녀노소 모두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천하기에는 쉽지 않은 말이다.
  통일을 위한 천리 길을 나 혼자가 아닌 국민 모두 한 걸음 한 걸음 함께 걸어 나간다면 언젠가는 ‘통일’이라는 결승선을 통과해서 떳떳하게 그분들에게 애기 할 수 있지 않을까?
  “저희가 통일을 이루어 내겠습니다. 열심히 싸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편히 쉬십시요!” 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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