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익 대표 운영하는 '박이정 출판사' '훈민정음을 사랑한 변호사 박승빈' 출간
박찬익 대표 운영하는 '박이정 출판사' '훈민정음을 사랑한 변호사 박승빈' 출간
  • 예천신문
  • 승인 2015.06.0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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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면 태생의 박찬익 씨가 서울에서 운영하는 (주)박이정 출판사가 최근 「훈민정음을 사랑한 변호사 박승빈」을 펴냈다.

저자는 카이스트 시정곤 교수.

변호사이자 민족주의자인 박승빈(1880∼1943)은 훈민정음을 근원으로 과학적인 국어 문법과 실용적 철자법을 만드는데 평생을 바친 한글운동의 선각자이다.

그는 우정 임규와 육당 최남선이 존경한 학자로 `조선어학'과 `한글 맞춤법 통일안에 대한 비판' 등의 명저와 `어근고' 등의 논문을 남겼다.

박승빈은 보성전문학교 교장과 조선변호사협회 회장 및 조선축구협회 초대회장을 지냈으며 계명구락부
의 창립자로 신생활운동과 민족문화의 진흥에도 기여했다.

저자인 시정곤 교수는 국어학사에서 미처 평가 못했던 박승빈의 삶과 학문을 선학들의 연구와 유족들의 증언을 토대로 새롭게 조명했다.

또한 한글 맞춤법 통일안의 모순과 부조리를 바로잡기 위해 그와 함께 노력했던 조선어학연구회(1931∼1941)가 발간한 기관지 `정음'지를 이해하는데 소중한 길잡이가 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편 박찬익 대표는 대창고(26회)와 건국대 국문과를 졸업했으며, 지난 1989년부터 출판사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 1999년에는 자회사 정인출판사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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