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용문면 성현리에 주택 겸 기념관 건립
고향 용문면 성현리에 주택 겸 기념관 건립
  • 권오근 편집국장
  • 승인 2015.06.0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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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찬주 (사)UNICA 한국영상예술협회 명예회장

장찬주 (사)UNICA 한국영상예술협회 명예회장이 60여년의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다음 달 고향 용문면 성현리로 돌아온다.

자신이 태어나 자란 집터에 `UNICA CHANG'S House'(초당 장찬주의 집) 이란 이름의 주택(기념관)도 마련했다.

장찬주 명예회장은 1931년 창설된 유네스코 산하 비상업세계영화인연맹인 UNICA 한국영상예술협회 회장을 맡아 14년 동안 세계 여러 나라를 누볐다.

그는 비상업 영화의 불모지였던 대한민국의 위상을 세계적 수준에 올려놓은 주역이다.

지난 2002년 제64차 UNICA 총회에서 우리나라를 42번째 회원국으로 가입시키는 뚝심을 발휘했으며, 2006년에는 제68회 UNICA 세계영화제와 UNICA 총회를 한국에 유치하여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장 명예회장의 이런 열정은 2007년 UNICA 본부로부터 훈장을 수상하고 국제무대에서 국빈급 예우를 받는 결실로 이어졌다.

신축 중인 `UNICA CHANG'S House'(초당 장찬주의 집)는 이 달 중순이면 모두 마무리 된다.

대지 1백77평에다 건평 50평 규모인 이 집(기념관)은 전시실도 갖췄다.

전시실은 지난 2002년부터 2014년까지 UNICA 한국영상예술협회 회장을 맡아 열정을 쏟은 자료들로 채워진다.

장찬주 명예회장은 “각국 대표에게 받은 선물과 기념품, 영상작품, 음악, 영상 기자재 등이 9천6백여점에 이르는데 한꺼번에 전시할 수 없어 순차적으로 전시 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장 명예회장은 오는 7월 5일 오후 5시 스위스 UNICA 막스 핸슬리 명예총재 일행과 각계 인사, 지인 등 1백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UNICA CHANG'S House'(초당 장찬주의 집) 집들이 겸 개관식을 갖는다.

그는 기념관 규모를 늘려 다른 지역에다 지으면 정부나 해당 지자체로부터 각종 지원을 받을 수 있었음에도 주저없이 고향행을 택했다.

자신이 태어나 자란 고향 용문면을 누구보다 아끼는 마음 때문이었다.

`UNICA CHANG'S House'(초당 장찬주의 집)에서는 앞으로 옥외 영사시설을 갖춘 다음 정기적으로 공개 영사도 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997년 명지학원 총무부장으로 정년퇴임한 장찬주 명예회장은 용문을 빛낸 사람들 시상, 용문의 4계 사진 공모전 개최, 용문면 소개 카페 운영 등 고향 발전을 위해서도 많은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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