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농업인단체협의회(회장 안승만) 소속 농민 40여명은 지난 달 23일 오전 예천읍 천보당 사거리에서 쌀 수입 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쌀값 보장 대책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무분별한 쌀 수입으로 쌀값 폭락이 현실화 되고 있다”며 “정부는 쌀값 보장을 위한 비상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정부는 밥쌀용 쌀 수입 중단을 선언하고, 수입된 쌀은 전량 시장 격리하라. 가공용 수입쌀 저가 방출을 즉각 중단하라. 공공비축미 매입량을 당초 계획보다 2배 이상 늘리고, 공공비축미 선지급 가격을 작년 1등 가격으로 보장하라. 대북 쌀 보내기를 통해 남북 농업 교류를 시행하라. 전국쌀생산자협회 등 농민단체와 협의기구를 구성하여 공동 대응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이들은 기자회견 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한-중FTA 대책수립촉구 및 농어촌지역지키기 농업인 총궐기대회'에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