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복어 요리, 먹고나면 또 생각나
다양한 복어 요리, 먹고나면 또 생각나
  • 예천신문
  • 승인 2015.12.2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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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읍 맛고을길 '제주복집' 안정숙 대표

 관광공사 경북향토음식연구회원업소인 제주복집은 예천의 독특한 맛과 멋이 살아 숨 쉬는 예천읍 맛고을길 관문에 자리잡고 있다.

 지난 2009년부터 안정숙 대표가 운영해오고 있는 이곳은 최고의 해장 음식이자 당뇨병 예방에 탁월한
복어 요리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

 4가지 종류의 복어탕(지리)을 비롯 인기 메뉴인 버섯야채 복불고기, 참복찜, 복튀김, 복껍질무침회, 복코스요리 등 복어 요리 메뉴만 20가지가 넘는다.

 이처럼 다양한 복 요리가 가능한 것은 안정숙 대표의 음식에 대한 열정 때문이다.

 복어에서부터 일식, 한식, 향토음식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한 것도 모자라 최근에는 1년여 기간이 소요되는 사찰 음식 강좌에도 참여하며 다양한 식재료 연구와 요리 영역을 넓히고 있다.

 연말 송년모임이 잦은 요즘에는 맛과 영양을 두루 갖춘 버섯야채 복불고기가 이곳 손님들에게 큰 인기다.

 버섯야채 복불고기는 황금버섯, 팽이버섯, 은이버섯, 표고버섯 등 몸에 좋은 다양한 버섯과 마늘, 참기름으로 잘 버무려진 황복어살을 육수 위에 얹어 익혀 먹는 방식이다.

 여기에 미나리와 부추가 더해지면서 향긋하고 깔끔한 맛을 자랑한다.자극적인 양념을 쓰지 않고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기 때문에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육수는 멸치와 황복어 머리, 뼈, 명태머리, 다시마를 넣고 1시간을 푹 우려서 사용한다.

 이와 함께 복어튀김, 연두부 튀김, 복껍질 무침, 울릉도산 명이나물, 복어죽 등 깔끔하고 정성 가득한 반찬이 함께 나와 보는 것만으로도 건강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안정숙 대표는 지역을 넘나들며 봉사활동에도 열심이다.

 매년 봄 예천노인요양원 어르신들을 식당으로 초청해 음식을 대접하는가 하면, 겨울철에는 직접 요양원을 방문해 떡국을 대접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초록우산 홍보위원으로 활동하며, 매년 국내외 빈곤 아동들에게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안 대표는 예천향토음식연구회원, 대구·경북음식연구회원으로 활동하는 등 지역 전통 음식 계승·발전에 이바지하고 있으며, 대경대학교 세계호텔조리학과에 입학해 음식 연구 개발에도 열정을 쏟고 있다.

 안 대표는 "내 가족에게 사랑이 듬뿍 담긴 음식을 내 놓는 것처럼 지역에서 생산되는 깨끗한 재료를 사용한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식재료로 손님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맛있는 복어 요리를 대접하겠다"고 말했다.

 <메뉴>
 △은복탕(8천원)△황복탕(1만원)△밀복탕(1만5천원)△참복탕(2만원)△버섯야채복불고기(1만8천원) △황복야채복불고기(2만원)△참복야채복불고기(4만원) △복튀김(소: 1만원, 대: 2만원) △복껍질무침회(소: 1만원, 대: 2만원)

 ◆위치: 예천군 예천읍 맛고을길 19(박한의원 맞은편)
    ◆전화: 652-1005 
    ◆영업시간: 오전10시~저녁10시
    ◆승합차 운행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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