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읍 출생 가수 황석진 씨
예천읍 출생 가수 황석진 씨
  • 권오근 편집국장
  • 승인 2016.02.2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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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명곡집 선보여...

 부모님의 반대로 가수의 꿈을 접은 지 44년 만인 지난 2013년 12월 '당신만 사랑해' 음반을 내고 다시 가수의 꿈에 도전한 예천읍 출신의 출향인 황석진(67·경기도 과천시) 씨가 최근 트로트 명곡집을 선보였다.

 이번 트로트 명곡 음반에는 황씨의 '당신만 사랑해'를 타이틀 곡으로 내가 바보야, 안동역에서, 청춘을 돌려다오, 고장난 벽시계, 대동강 편지, 영시의 이별, 천년을 빌려준다면 등 16곡이 수록됐다.

 황석진 씨는 예천동부초등(15회), 예천중(16회)를 졸업하였으며, 1966년 예천농고 재학시절 KBS 대구방국 전속 가수로 합격했으나 학업 관계로 꿈을 펼치지 못했다.

 황씨는 졸업과 동시에 당시 가요계를 주름잡았던 오아시스 레코드사 음반 취입 가수로 뽑힐 만큼 탄탄한 노래 실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부모님의 완강한 반대에 부딪혀 가수의 꿈을 포기해야 했다.

 그는 지금도 47년 전 오디션 합격증을 가슴에 품고 다닐 만큼 음악에 대한 열정과 가수의 꿈을 놓지 않고 있다.

 황석진 씨는 "중장년층들에게 오랜 친구 같은 편안함과 즐거움을 전해 줄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가족으로는 부인 권영순(61) 씨와의 사이에 1남 2녀를 두었으며, 아들은 6년 전부터 독일에서 오페라 가수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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