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유통 경력 살려 관내 최상의 토종 암소만 선별 공급해
김 대표는 지난 2004년 연고가 전혀 없는 용문면으로 귀농해 처음 한우 사육을 시작했다.
현재 관내 20~30여 농가로부터 60개월령 미만의 잘 비육된 신선한 토종 암소의 고기를 선별해 공급받고 있다.
'예천한우'의 주요 메뉴는 갈비살·꽃등심·안심 등 구이류와 육회비빔밥, 그리고 작년 여름에 출시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뿔따구 육회냉면'이다.
모든 고기 부위들은 최고급 한우 암소로부터 나오며, 거의 매일 도축하기 때문에 신선한 간과 천엽 등을 서비스로 맛볼 수 있다.
이곳 인기 점심 메뉴인 '육회비빔밥'은 당일 잡은 암소 뒷다리살을 사용한다.
특히 최소한의 양념으로 암소한우 생고기 본연의 맛을 살린 것이 포인트다. 짠맛, 단맛, 고소한맛을 내기 위해 재래식 간장, 토종 벌꿀, 제유소에서 갓 짠 참기름으로만 양념한다.
스페샬 모듬을 비롯한 각종 구이류는 참숯을 이용해 구워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으며, 등심 석쇠불고기는 각종 과일과 예천 벌꿀, 참기름 등 토종 재료들을 사용하기 때문에 우리 몸에 맞는 건강한 입맛을 전해
준다.
이곳 종업원들과 함께 간식으로 먹던 육회비빔냉면을 손님들에게 맛보기로 제공했는데, 반응이 뜨거워 작년 여름 정식메뉴로 출시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깊이 우려낸 사골 육수에 각종 과일, 야채 등 15가지 넘는 신선한 재료로 감칠맛을 더했다. 시원한 비빔냉면에 쫄깃쫄깃한 육회가 더해져 지금껏 맛보지 못한 새로운 식감을 전해주며 더운 여름철 별미인 메뉴다.
먹다보면 매콤한 맛에 자신도 모르게 땀이 흘러내린다.
'뿔따구 날 정도로 맵고 맛있다'고 해서 먹어본 손님이 이름도 직접 지어줬다.
'예천한우'는 이곳에 지연과 학연 등 아무런 연고가 없는 김 대표가 품질에 대한 고집과 자신감이 더해지며 단골들이 부쩍 늘었다.
오로지 고기맛으로 승부하겠다는 김 대표의 뚝심과 노력이 인정받은 것이다.
김 대표는 "처음 용문에 내려온 이후 지역민들께서 조금은 투박하지만 보내주신 인정과 격려를 통해 많은 자신감을 얻어 지금에 이르렀다"며 "그 마음에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도 변함없이 최고의 고기맛으로 인사드리고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메뉴>
△예천한우스페샬모듬(150g 3만원) △갈비살·꽃등심·안심(150g 2만7천원) △예천한우암소모듬(150g 2만원) △한우등심 석쇠불고기(200g 2만원) △육회·육사시미(250g 2만8천원) △육회비빔밤(1만원) △뿔따구 육회냉면(1만원)
◆좌석수: 70석
◆주차가능대수: 15대
◆위치: 예천군 예천읍 충효로 297
◆전화: 652-9944
◆영업시간: 오전 11시30분~오후 9시(2,4주 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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