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맛 자랑하는 암소한우 전문점
예천읍 남본삼거리 '예천한우'
최고의 맛 자랑하는 암소한우 전문점
예천읍 남본삼거리 '예천한우'
  • 예천신문
  • 승인 2016.07.1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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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유통 경력 살려 관내 최상의 토종 암소만 선별 공급해

 지역민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오로지 '고기맛'으로 사로잡으며, 많은 사람들로부터 서서히 맛집으로 인정받는 식당이 생겨났다. 예천읍 남본삼거리에서 영주 방면 도로 좌측편(현대자동차 예천지점 옆)에 위치한 '예천한우'.

 이곳은 수도권 일대에서 30년간 암소한우만 전문으로 유통해온 김길용(52) 대표가 2년 전부터 운영하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 2004년 연고가 전혀 없는 용문면으로 귀농해 처음 한우 사육을 시작했다.

 그러다가 자신의 오랜 한우 유통 경험과 최고급 암소한우맛을 선사하겠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2년 전 이곳에 '예천한우'를 오픈했다.

 현재 관내 20~30여 농가로부터 60개월령 미만의 잘 비육된 신선한 토종 암소의 고기를 선별해 공급받고 있다.

 김 대표는 "암소 한우는 고소하고 육즙이 풍부해 최고의 맛을 자랑한다"며 "이곳 예천에는 학연, 지연이 전혀 없기 때문에 손님들에게 오로지 최상의 고기맛으로 인사드리려는 마음뿐이다"라고 말했다.

 '예천한우'의 주요 메뉴는 갈비살·꽃등심·안심 등 구이류와 육회비빔밥, 그리고 작년 여름에 출시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뿔따구 육회냉면'이다.

 모든 고기 부위들은 최고급 한우 암소로부터 나오며, 거의 매일 도축하기 때문에 신선한 간과 천엽 등을 서비스로 맛볼 수 있다.

 이곳 인기 점심 메뉴인 '육회비빔밥'은 당일 잡은 암소 뒷다리살을 사용한다.

 특히 최소한의 양념으로 암소한우 생고기 본연의 맛을 살린 것이 포인트다. 짠맛, 단맛, 고소한맛을 내기 위해 재래식 간장, 토종 벌꿀, 제유소에서 갓 짠 참기름으로만 양념한다.

 스페샬 모듬을 비롯한 각종 구이류는 참숯을 이용해 구워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으며, 등심 석쇠불고기는 각종 과일과 예천 벌꿀, 참기름 등 토종 재료들을 사용하기 때문에 우리 몸에 맞는 건강한 입맛을 전해
준다.

 작년 여름 출시해 인기를 끈 '뿔따구 육회냉면'은 탄생 과정이 조금 특이하다.

 이곳 종업원들과 함께 간식으로 먹던 육회비빔냉면을 손님들에게 맛보기로 제공했는데, 반응이 뜨거워 작년 여름 정식메뉴로 출시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깊이 우려낸 사골 육수에 각종 과일, 야채 등 15가지 넘는 신선한 재료로 감칠맛을 더했다. 시원한 비빔냉면에 쫄깃쫄깃한 육회가 더해져 지금껏 맛보지 못한 새로운 식감을 전해주며 더운 여름철 별미인 메뉴다.

 먹다보면 매콤한 맛에 자신도 모르게 땀이 흘러내린다.

 '뿔따구 날 정도로 맵고 맛있다'고 해서 먹어본 손님이 이름도 직접 지어줬다.

 '예천한우'는 이곳에 지연과 학연 등 아무런 연고가 없는 김 대표가 품질에 대한 고집과 자신감이 더해지며 단골들이 부쩍 늘었다.

 오로지 고기맛으로 승부하겠다는 김 대표의 뚝심과 노력이 인정받은 것이다.

 김 대표는 "처음 용문에 내려온 이후 지역민들께서 조금은 투박하지만 보내주신 인정과 격려를 통해 많은 자신감을 얻어 지금에 이르렀다"며 "그 마음에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도 변함없이 최고의 고기맛으로 인사드리고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메뉴>
 △예천한우스페샬모듬(150g 3만원) △갈비살·꽃등심·안심(150g 2만7천원) △예천한우암소모듬(150g 2만원) △한우등심 석쇠불고기(200g 2만원) △육회·육사시미(250g 2만8천원) △육회비빔밤(1만원) △뿔따구 육회냉면(1만원)

 ◆좌석수: 70석

 ◆주차가능대수: 15대

 ◆위치: 예천군 예천읍 충효로 297

◆전화: 652-9944

◆영업시간: 오전 11시30분~오후 9시(2,4주 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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