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재료, 한결같은 정성
25년 전통의 맛집 비결
신선한 재료, 한결같은 정성
25년 전통의 맛집 비결
  • 예천신문
  • 승인 2016.09.13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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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읍 노상리 '신라숯불' … 착한가격 업소 수년째 유지

 예천읍 노상리 신라숯불은 25년째 지금 자리에서 변함없이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이 집은 행정자치부가 청결, 친절도 등 기준을 마련하고 예천군이 지정하는 '착한가격업소'에 수년째 선정됐다.

 현재 관내에 오직 5개 업소만 지정돼 있는데, 매년 2차례 엄격한 재심사를 거쳐야 하는 등 해당 조건이 무척 까다롭다.

 이외에도 예천군 한우전문음식점 인증업소, 모범음식점 등 신라식당은 맛과 품질 그리고 서비스를 갖춘 몇 안 되는 음식점 중 하나로 통한다.

 허정숙(57) 대표는 손님에 대한 한결같은 마음과 정성 가득한 음식들을 내놓기로 소문이 자자하다.
 

 여름철 인기 밑반찬으로 불리는 장떡에도 허 대표의 정성이 듬뿍 들어간다.
 

 먼저 싱싱한 부추, 깻잎, 청양초, 미나리에 집된장을 첨가해 밀가루를 묻혀 반죽한다. 이어 찜기에 적당한 시간동안 찐 후 먹기 좋게 자르고 마늘, 간장 등 양념을 입혀 손님상에 내놓게 된다.

 70∼80년대 먹을 것이 별로 없던 시절, 어머니들이 반찬으로 많이 해주던 그 장떡의 맛을 허 대표 방식으로 재탄생시켰다. 이러한 노력을 알아본 덕분인지 장떡맛을 보기 위해 멀리서도 손님들이 방문할 정도라고 한다.

 25년 동안 식당을 이어오면서 큰 굴곡 없이 꾸준히 손님들이 늘어나게 된 비결을 묻자 허 대표는 "모든 반찬은 매일 아침 신선한 재료를 가지고 몇 시간이 걸리든 내손으로 직접 만들어낸다"며 "그저 손님들이 맛있게 드실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는 일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한 "손님들에게 깨끗하고 단정한 인상을 주기위해 화장과 옷매무새에 각별한 신경을 쏟으며 손님들에게 최고의 예우를 갖추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 덕분인지 평일 점심시간이면 공무원들과 회사 직원들로 북새통을 이루며 눈코 뜰새 없는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이곳 대표메뉴는 소고기·돼지고기 참숯구이와 야채불고기, 삼겹고추장숯불, 쌈장국수, 쌈정식 등이다.

 삼겹고추장숯불은 삼겹살 부위에 고추장과 갖은 양념이 잘 버무려 나오기 때문에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전 세대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에 신선한 채소와 정성을 다한 맛깔나는 반찬이 더해져 손님들은 한끼 식사를 마치고 건강한 미소를 지으며 문을 나서게 된다.

 허정숙 대표는 "초기에는 이곳이 맛고을길 가를 벗어난 곳에 위치해 손님 방문이 많지 않았지만 변함없는 정성과 깨끗한 맛 그리고 노하우가 더해지면서 점차 손님들이 늘기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찾아주시는 손님들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최고의 예우를 다해 맞이하겠다"고 말했다.

 <메뉴>
 △갈비살(150g 2만원) △야채불고기(150g 1만1천원) △숯불고기(200g 1만4천원) △육회(600g 3만원) △삼겹고추장숯불(200g 8천원) △신라모듬(200g 8천원) △생삼겹살(200g 8천원) △정식(6천원) △쌈장국수(6천원) △쌈정식(7천원)
 ◆위치: 예천읍 군청길 37
 ◆전화: 655-8400
 ◆좌석: 총 80석
 ◆영업시간: 오전9시 30분~오후9시(2, 4주 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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