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본지가 지난 11월 30일부터 12월 1일까지 이틀간 관내 12개 읍·면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을 조사한 결과로 12개 읍·면 주유소 중 가격이 가장 싼 곳은 감천면 우회도로에 위치한 주유소(1ℓ당 1천1백97원)로 최고가의 주유소와는 ℓ당 78원의 차이가 났다.
예천읍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1천2백35원으로 12개 읍면 중 3번째로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예천읍 김모 씨는 “월말이나 연초에는 가격 표시판이 제대로 설치 안 된 주유소가 많아 멋 모르고 들어갔다가는 바가지 쓰기가 일쑤”라며 “업주들이 자신의 이익보다는 차량 운전자들을 배려하는 마음이 앞설 때 지역의 경기도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모 주유소 대표는 “가격 표시판을 설치하지 않으면 당장에 매출이 급감하지만 주유소간 가격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려면 어쩔 수 없는 실정” 이라며 “지역민들에게 질 좋은 기름을 공급하기 위해 덤핑용 기름을 구입하지 않기 때문에 값이 다소 비싼 편”이라고 설명했다.
<백승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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