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예천아리랑 경창대회
제6회 예천아리랑 경창대회
  • 예천신문
  • 승인 2017.06.2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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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악협회 예천지부 주관

 예천아리랑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전국의 재능있는 국악인 발굴·육성을 위해 마련된 제6회 예천아리랑 전국경창대회가 지난 17일 (사)한국국악협회 예천지부(지부장 장경자) 주관으로 예천읍 예천군청소년수련관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에는 조경섭 군의장, 서문환 부군수를 비롯해 권창용 문화원장, 주영희 한국국악협회 경북지회장, 황길영 한국문인협회 예천지부장, 김상진 한국미술협회 예천지부장, 참가자 등 1백50여 명이 참석했다.

 최건용 국립국악원 연희마당 전속사회자이자 인천홍사단 예술감독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대회는 1부에서 유·초등부, 중·고등부, 신인부 경연이 펼쳐졌다. 2부에서는 일반부 및 명창부 경연이 이어졌다.

장경자 지부장
 장경자 한국국악협회 예천지부장은 "아리랑은 시대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지역마다 특징을 잘 간직하고 있기에 전세계가 인정하는 거대한 문화적 유산으로 잘 보존될 수 있었다"며 "이런 모든 것이 잘 성장하고 지켜가기 위해 모두가 서로 공유하고 채워주기 위해 다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대회 참가자들은 고수의 장단에 맞춰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냈으며, 관람객들은 유치부부터 품격 높은 명창들의 열창 대결에 뜨거운 호응을 보내며 격려했다.

 이날 최근순 경기명창의 초청공연과 동부초등 홍지우 외 10명의 예천아리랑 군무 등 공연이 펼쳐져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한편, 예천아리랑은 마을 아낙네들이 힘든 농사일과 고된 시집살이의 한을 콧소리로 흥얼거러던 소리가 점차 민중을 중심으로 불려졌다. 지난 2008년 예천아리랑 전승 보전사업을 통해 악보를 만들고 음반을 제작하는 등 점차 체계화되어갔다. 지난 2009년부터 예천아리랑 전국경창대회가 열려 전국의 재능있는 국악인들의 최고 경연장으로 발전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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