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화된 꾸중
개별화된 꾸중
  • 예천신문
  • 승인 2017.06.2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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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 일 교  ·은풍면 출생  ·전 대구동부교육장
 개별화의 원리는 학습에서는 물론 꾸중에서도 적용되어야 한다. 아무리 좋은 의도의 꾸중도 듣는 아이의 특성이나 기분 상태에 맞지 않으면 꾸중의 바람직한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어린이의 성격을 5가지 유형으로 구분하고 각 성격에 맞는 벌의 유형에 대한 한 연구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소화기형: 먹는 것 외에는 관심이 없는 형으로 한끼를 굶기고 잘못을 뉘우쳤을 때 먹을 것으로 보상 한다.

 호흡기형: 성질이 부드럽고 다른 사람과 다투기를 싫어하는 형으로 잘못을 용서해 주더라도 구체적으로 무엇이 나빴었나를 기억케 한다.

 근육형: 지배욕이 강하고 힘겨루기나 스포츠를 좋아하는 형으로 벌로 마당을 몇 바퀴 돌게 한다.

 신경형: 지적 탐구심이 강하고 캐묻기를 좋아하고 신경질을 잘 내는 형으로 조용히 앉게 하고, 그림을 그리거나 붓글씨를 쓰게 하여 성격을 가라앉힌다.

 성기형: 질투심이 강하고 애정생활에 흥미를 느끼는 형으로 물건을 나르게 하는 등 육체적 노동을 부과한다.

 이 5가지 유형별 꾸중의 방법이 효과적이라고 규정하기는 어려우나 분명한 것은 꾸중을 할 때는 개성과 심리상태를 고려해야 한다는 것에는 이론이 있을 수 없다. 개성을 무시하고 똑같은 방법으로 꾸중을 한다면 좋은 효과를 얻기 어려울 것이다.

 부모는 평소 세심하게 관찰하여 자녀들의 성격을 잘 파악하고 꾸중을 들을 때 아이의 기분이나 심리상태를 잘 살펴서 개인의 특성에 맞는 개별화 된 꾸중을 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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