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생들과 꾸준한 교감 나눠
장학생들과 꾸준한 교감 나눠
  • 예천신문
  • 승인 2017.07.2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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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최혁영장학회 최혁영 이사장 … 블로그와 간담회 등으로 소통
지금까지 예천, 영남대, 서울지역 고교, 서울대 등에 장학금과 학교발전기금 10억원

 


최혁영 이사장

 "궁극적으로는 국가와 국민에 헌신하는 외교관으로 성장해야겠지요. 무릇 원대한 꿈과 이상은 언제나 멀게 느껴지게 마련이지만, 눈앞의 목표를 좇아 조금씩 나아가다 보면 언젠가는 현실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계획을 다 실천하려면 꽤 바쁜 두 달을 보내게 될 것 같은데, 틈틈이 일상도 즐기면서 알찬 생활 해보겠습니다. 7월에 다시 뵐 때까지 안녕히 지내시고, 건강하게 다시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할아버지!"


재단법인 최혁영장학회로부터 장학금을 지원받는 장학생들이 최혁영(지보면 수월리 출생) 이사장에게 쓴 편지 중 일부다.

 

▲지난 3월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17 장학증서 수여식.

최혁영장학회 블로그에는 장학생들이 최 이사장에게 보낸 안부와 일상의 소소한 소식을 전한 글이 3백10여 편에 이른다.


최 이사장이 전체 장학생들을 대상으로 보낸 편지도 32회에 이른다.


단순한 격려 차원이 아니라 '나를 경영하고 조직을 이끄는 방법'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덕목' '영혼이 강한 사람들의 10가지 특징' 등 매번 편지를 쓸 때마다 장학생들의 바른 성장을 돕는 주옥 같은 내용이 담겨 있다.


최 이사장이 최근 보낸 편지에는 리더에게 절실히 요구되는 27가지 사항이 차례로 적혀 있다.


'실패를 무릅쓰고 목표를 향해 전진하라', '1%가 99%를 먹여 살린다', '인간미와 예의범절도 경쟁력이다', '중요한 것은 사람, 또 사람이다', '독서로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준비하라' 등 모두 장학생들을 위한 기도문처럼 애정이 듬뿍 묻어 있다.

 

▲예천지역 장학생, 학부모들과 간담회

그는 매년 두 세 차례씩 예천, 대구, 서울에서 각각 장학생과 학부모들을 한자리에 모아 간담회를 갖고 있다. 이 자리에서는 가족처럼 자연스레 대학생활에서의 어려움, 진로, 취업 등 다양한 이야기가 오간다.


최 이사장은 장학생들과 이런 만남을 통해 그들의 고충을 듣고 인생 선배로서 멘토로서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그는 장학생들을 손자 손녀로 부르며 꾸준히 교감을 나누고 있다. 이런 관심이야말로 훌륭한 인재로, 올바른 사회인으로 성장시킬 밑거름이라 믿기 때문이다.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최 이사장은 최근 장학생들이 꼭 읽어야 할 도서로 클라우스 슈밥의 「제4차 산업혁명」을 추천하기도 했다.


그는 지금까지 관내 중고생, 영남대, 서울지역 고교, 서울대 등에 장학금과 학교 발전 기금으로 10억여원을 지원하며 인재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한편, 최혁영 이사장은 대창중(10회), 대창고(8회), 영남대학교 공과대학 토목공학과를 졸업했으며, 서울 서초구에서 ㈜ 미혜산업과 삼우개발을 경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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