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련 기술인 희망하는 청년들의 롤모델"
"숙련 기술인 희망하는 청년들의 롤모델"
  • 예천신문
  • 승인 2017.08.2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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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인터뷰// 배명직 기양금속공업(주) 대표
▲감천면 태생의 배명직 기양금속(주) 대표가 '2017 스타기술인 홍보대사'에 위촉됐다.

 감천면 태생의 배명직(59) 기양금속공업 대표가 최근 올해 스타기술인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고용노동부는 기술과 능력만으로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신화를 이뤄낸 배명직 대표를 비롯한 숙련 기술인 6명을 '2017 스타기술인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고용노동부는 2012년부터 매년 학력보다는 기술과 실력만으로 성공한 숙련 기술인들을 스타기술인 홍보대사로 선정해 숙련 기술의 중요성을 알리며 청소년들의 숙련 기술에 대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배명직 대표가 위촉장을 받고 있다.

배명직 대표는 화학분석기능사 자격증 취득을 계기로 표면처리 명장으로 성장한 기술인으로 한국산업기술대학교와 동대학원에서 신소재공학 학사와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2007년 국무총리 표창을 비롯해 기능한국인 8호, 표면처리 대한민국명장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2010년에는 중소기업기술혁신표창, 2015년에는 신지식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배명직 대표는 "'기대한다'(기술인이 대한민국 미래다)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앞으로 강연, 광고, 방송, 멘토링, 기술전수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숙련 기술의 중요성을 알리고 숙련 기술인을 희망하는 청년들의 롤모델이 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2017 스타기술인 홍보대사로 위촉된 배명직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홍보대사 선정 소감은.
= 공업계 고등학교 졸업을 하고 바로 현장에 뛰어들어 40년 동안 한길을 걸었습니다. 이번에 스타기능인으로 선정된 것이 제 인생에 기능인으로서 최고의 영광이라 생각합니다.

 

▲스타기술인 홍보대사 향후 활동 계획과 목표는.
= 제가 살아온 길이 바로 기능인의 길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공업계 고교를 졸업한 후 현장에 뛰어들어 27살에 창업을 했습니다. 기술만 있으면 성공할 수 있다는 그런 모델로서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려 전력을 다할 생각입니다. 기능인도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잘 살 수 있다는, 존경받을 수 있다는 면을 청소년들에게 심어주고 싶습니다.


▲지금의 전문 기술 분야를 선택한 이유는.
= 공업계 고교 화공과를 졸업하면서 화공이 표면 처리와 제일 연관성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고교 졸업과 동시에 인연을 맺은 것이 오늘날 제 천직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젊은이들이 이쪽으로 참여해서 성공하는 그런 인생으로 펼쳐나가길 당부드립니다.

 

▲자격증이 터닝포인트인 이유는.
= 고등학교 다닐 때 공부를 썩 잘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자격증 하나만 따면 먹고 사는데 지장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자격증에 도전을 했습니다. 그때 딴 화학분석기능사 자격증 하나가 도금인으로서의 길을 걷게 했습니다. 자격증 하나가 제 인생을 완전히 바꾼 계기가 되었고 늘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술 관련 다양한 직책과 직위를 역임하셨는데,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 공업계 고교에서 배우는 공업 입문책을 보면 기능한국인 배명직이 한 페이지 실려있는데 기능인으로서 무척 자랑스럽고 기쁩니다. 따라서 기능한국인이라는 명칭이 제게는 가장 멋진 명칭이라 생각합니다.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은.
= 후배 기술인들이 공부 잘 한다고 사회에서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공부 못하더라도 자기 적성을 찾아 최선을 다하고 죽을 각오로 노력한다면 반드시 최고가 될 수 있습니다.


<주요 경력>
△한국예술문화 명인협회 초대이사장 △대한민국명장(표면처리) △대한민국기능한국인 8호 업계1호 △금속공예(금속표면처리부문) 명인 △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 업계1호 △국가기술자격 심의위원 △경기과기대 청정환경시스템과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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