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명면 출생 이상연 (주)경한코리아 대표
경남대학교 명예 경제학박사 학위 받아
호명면 출생 이상연 (주)경한코리아 대표
경남대학교 명예 경제학박사 학위 받아
  • 예천신문
  • 승인 2017.10.2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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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변속기 핵심부품 생산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 장학금, 문화예술 인재 지원 등 기업의 사회적 환원 앞장

 

◀경한코리아 이상연 대표이사와 부인 성혜숙 씨。

 호명면 금릉리가 고향인 이상연 ㈜경한코리아 회장이 지난 18일 경남대학교에서 박재규 총장으로부터 명예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상연 대표의 이번 명예 경제학 박사 학위 수여식은 경남대학교 71년 역사상 가장 조촐하고 특별하게 치러졌다.


  당초 경남대학 측은 이상연 대표의 학위 수여식을 성대하게 기획했다. 그러나 이상연 대표의 적극적인 만류로 대폭 축소됐다.


"요즘 다들 기업하기 어렵잖아요. 그리고 또 모두 바쁘기 때문에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아무에게도 연락하지 않았습니다. 직원들과 가족들만 수여식에 참석했습니다. 미리 알리지 않았다고 서운해 하는 분들이 많은데 이 점 널리 양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는 이번 학위 수여식이 매우 뜻 깊다고 말했다. 가족들, 직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35년 전 경한코리아를 창업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한 (주)신광'허택' 사장이 축사를 통해 이 대표의 업적과 나눔경영, 복지경영 철학을 크게 칭송했다. 또한 지난 30여 년 동안 지원해온 솟대패 사물놀이, 다문화가정 합창단의 축하 공연은 어느 때보다 이상연 대표의 가슴에 큰 울림을 주었다.


이상연 대표는 "일일이 거명할 수 없는 많은 분들의 사랑과 격려가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경한코리아와 이상연이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직원들의 높은 애사심과 뛰어난 기술력이 세계 제일의 자동차(독일 폭스바겐) 생산 공장에 중소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직접 납품하는 성과로 이어지는 영광을 얻게 됐다. 특히 경한코리아 가족들의 축하가 가장 가치 있고 빛이 난다"고 감사를 표했다.

 

▲가족, 직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이상연 대표.

이 대표는 이날 모든 직원들에게 유급 휴가를 주고 격려금을 두둑하게 지급했다. 그런데 직원들은 회사가 바쁘다며 오후 2시부터 자발적으로 근무에 참여했다. 이렇듯 직원들을 가족처럼 살뜰히 챙기는 이상연 대표와 회사를 먼저 생각하는 애사심 강한 직원들이 하나로 뭉친 경한코리아야말로 강한 중소기업 중에서도 '최고'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편, 경남대는 이상연 대표의 공적을 크게 네 가지로 압축했다.


첫째 기업인으로 창업 이래 한 번도 인원 감축 없이 투명 경영과 노사 안정은 물론, 탁월한 경영 능력으로 ㈜경한코리아를 중견 기업으로 키워왔다는 점을 들었다. 


두 번째는 연구개발과 혁신으로 기업의 본질인 경쟁력을 갖추는데 전념했다는 것.


끊임없는 기술 개발로 2007년 1월 미국 EATON사에 30여 종에 달하는 트럭용 자동차 부품을 수출, 연 3백만 달러 정도의 꾸준한 매출 성과를 이루고 있다. 또 조직과 라인 신설 등에 과감한 투자를 지속한 결과 2013년 12월 독일 폭스바겐과 밸브스플 12종의 부품 수출계약을 일궈냈다.


세 번째는 중소기업융합경남연합회장 7년과 한국중소기업융합중앙회 회장(6, 7대) 4년을 맡아서 중소기업인이 주축이 돼 지식·기술, 융·복합 활성화 정책과 중소기업의 조직 강화, 교류 촉진기회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국가산업과 경제 발전에 이바지했다.


이상연 대표는 지난 2006년 '글로벌마케팅 파이오니아상', 2007년 '동탑산업훈장', 2009년 '경남메세나상 대상', 2011년 '아름다운 납세자상', 2014년 '금탑산업훈장', 2015년 '경남중소기업대상' 등을 수상했으며, '2016 미래를 이끌 존경받는 기업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네번째는 수많은 위기 속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으로 소외 계층 지원, 문화 예술 지원과 후학 양성 장학금을 기탁했다. 이 대표는 회사를 통해 발생되는 이익금은 사회에 환원한다는 신념에서 '고향사랑·이웃사랑·지역사랑' 나눔과 기부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그는 고향인 예천지역 '소년소녀가장', '예천중 양궁발전기금', '대창중고 장학지원' 등 꾸준한 선행과 재경북시도민 회장으로 재직시 대경학사 건립과 재경 대구경북시도민회사무실 마련기금 10억 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특히 2005년부터 강산이 변한다는 현재까지 매년 경남지방경찰청 경찰관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오고 창원지역 '공단문화제', '오페라단' 등을 오랜 시간 후원하며 지역 내 문화예술인재양성에도 적극 힘써 훈훈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또 경남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지역사회의 정서적 교류 확대에 앞장서 사회적 약자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복지증대 사업도 이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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