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아리랑제 백일장 55명 입상
예천아리랑제 백일장 55명 입상
  • 예천신문
  • 승인 2017.11.2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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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달 열린 2017 스물다섯 번째 예천아리랑제 백일장 심사 결과 예천동부초 2학년 김재원 학생 등 55명이 입상했다. 글쓰기 심사는 김소내 대구경북작가회의 이사, 그리기 심사는 박용진 전 중학교 교사가 맡았다.


<초등운문>
◇으뜸: 김재원(동부2)
◇버금: 최세별(예천1)
◇힘씀: 임미경(감천3), 모세린(유천5), 김지혜(남부5)


<초등산문>
◇으뜸: 최세별(예천1)
◇버금: 이준원(예천6)
◇힘씀: 전윤주(동부4)


<중등운문>
◇으뜸: 황사랑(예천여고1)
◇버금: 이윤재(대창고2), 권기훈(대창고2)
◇힘씀: 황천사(예천여중1), 김예림(예천여고3), 김혜림(예천여고3), 박영민(대창고2), 정윤수(대창고1)
◇입선: 이하람(예천중3), 김민채(예천여고1), 최수현(예천여고2), 임근선(예천여고3)


<중등산문>
◇으뜸: 김민정(예천여고1)
◇버금: 채윤정(예천여고1)
◇입선: 최재혁(대창고2), 손경민(대창고2)


<유치부그리기>
◇금상: 김세현(아롱다롱)
◇은상: 김하윤(아롱다롱), 최차민(도담)
◇동상: 노규성(아롱다롱), 김수현(키즈), 이유빈(자연)
◇입선: 이서우(예천사랑), 이건우(예천사랑), 이유진(자연), 최지율(오상)


<초등저학년그리기>
◇금상: 최세별(예천1)
◇은상: 배효진(예천1), 장기현(동부1)
◇동상: 이지원(예천2), 김강민(동부2), 송연우(동부2)
◇입선: 이예원(동부2), 최은경(동부3), 권민우(동부2), 김지섭(남부2)


<초등고학년그리기>
◇금상: 김지유(동부5)
◇은상: 노연성(예천4), 배경성(동부4)
◇동상: 김성현(예천4), 지예원(동부4), 모세윤(유천4)
<중등그리기>
◇금상: 이명재(예천여자3)
◇은상: 이주원(대창2), 최류진(예천여자3)
◇동상: 홍승재(대창2), 우병우(예천2)

◆ 글짓기 심사평

 올해의 도남백일장의 주제는 백일장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학생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내가 바라는 세상', 또는 '내가 바라는 천'으로 하여 참가자들의 상상력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친구들끼리 경쟁보다는 협력하는 자세로 글을 쓰도록 이끌었습니다. 그런 의도에 도달하려고 제출된 작품을 즉석에서 타이핑해서 내걸고 모든 참가자들이 친구들의 글을 읽을 수 있도록 하였는데 여러 가지 곁들인 행사로 인해 의도대로 다 이루어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점심 식사 후 글쓰기에 대한 의견 나누기 시간을 가지려 하였지만 이도 실행이 어려웠습니다. 다만 3행시 짓기 행사를 곁들여 그 내용을 함께 공유하는 기회를 가져서 다행으로 여겼습니다.
이번 글쓰기 심사는 처음으로 한내글모임 작가들과 청소년문학동아리가 공동으로 엄격하게 실시하였습니다.
작품 심사를 하면서 참여율이 조금 떨어지는 것을 느꼈으나 자라나는 이들의 상상력이 풍부한 것을 확인하였을 때 큰 보람과 기쁨을 느꼈습니다.
초중고 별로 골고루 표현력과 비유하는 힘이 학년을 거듭하면서 성장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산문 분야에서 의미를 중시하는 설명문과 정서를 중시하는 수필을 구별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서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자라나는 이들의 상상력은 우리 문화의 힘입니다. 백일장에 참가한 모든 학생들에게 감사하며 앞으로도 수상 여부를 떠나 이런 행사에 적극 참여하여 꾸준히 생각하는 힘을 키우시기 바랍니다.  <김소내: 한내글모임 앞일꾼, 대구경북작가회의 이사>

 

◆ 그리기 심사평

  '그린다'는 말은 대상이 지니는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다는 의미로 쓰이지만 '표현한다'는 자연의 형태와 색채에 작가의 경험과 의지를 담아 녹여낸다는 것이다.
프랑스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는 작품 '별이 빛나는 밤에'(1889)를 남겼다. 사물들의 모습을 겨우 구분할 수 있는 빛이 없는 어둠속에서 고흐는 생 레미의 마을과 숲, 하늘의 별들을 강렬한 붓 터치와 마법 같은 색채로 화가의 마음 속 소용돌이치는 에너지 덩어리를 캔버스에 풀어놓았다.
예천의 유서 깊은 전통과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 꿈을 키운 예천의 학생들 중 또 다른 '고호'가 나타나리라는 희망을 품어본다.
백일장에 참가한 초등학교 저학년 출품작은 자신의 경험을 대담한 선과 색으로 개성을 강하게드러내는 표현력이 돋보였고 고학년 작품에서는 구도와 색채 표현이 거칠지 않게 정리되어 차분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특히 고등부 출품작은 실경을 묘사한 사실적 풍경화가 많았지만 그중에서도 자신의 마음속 풍경, 체험을 기억해 그린 작품도 눈에 띄어 신선한 느낌을 받았다.
<박용진: 전 은풍중학교 미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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