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흔들 '예천서도 진동 감지'
건물 흔들 '예천서도 진동 감지'
  • 예천신문
  • 승인 2017.11.2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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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 여파 … 놀란 주민, 학생 건물 밖으로 대피 소동

 

 지난 15일 오후 2시 29분쯤 포항시 북구 북쪽 9km 지점에서 규모 5.4 지진이 발생하면서 예천지역에서도 강한 진동이 감지 됐다.


포항시 흥해읍 용천리 진원과 1백40여km 떨어진 예천군 12개 읍면 곳곳에서 건물이 흔들리면서 지역민들이 크게 놀라 건물 밖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또 각 학교 학생들도 교사들의 안내에 따라 교실 밖으로 질서 있게 대피했다.


직장인 권모(24) 씨는 "갑자기 건물과 창문, 책상 등이 심하게 흔들린 후 긴급 재난 문자가 휴대폰에 들어왔다. 불안감 때문에 곧 바로 건물 밖으로 뛰쳐나갔다"고 말했다.

 

학생 이모(15) 군은 "수업 중 건물이 심하게 흔들려 무척 놀랐지만,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 신속하게 운동장으로 대피했다"고 말했다.


한편, 16일 실시될 예정이던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23일로 미뤄짐에 따라 경상북도교육청 제84지구 제6시험장으로 지정된 예천여자고는 물론 대창고등학교 학생들도 혼란을 겪었다.


학생들은 15일 저녁 갑작스런 수능 연기에 교사 및 친구들과 전화나 카톡 등으로 이튿날 등교 유무를 파악하기 위해 소식을 주고받느라 분주했다.


대창고와 예천여고는 이날 밤 9시 50분쯤 수능예정일이던 16일 교직원 정상 출근, 학생 정상 수업 소식을 공지했다. 그러나 급식 재료가 준비되지 않아 점심이 제공되지 않는 등 여러 가지 사항을 고려해 대창고와 예천여고는 오전까지 단축 수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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