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은리의 소나무
대은리의 소나무
  • 예천신문
  • 승인 2018.05.0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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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용궁면 대은리 766-8

◇수령: 300년

◇지정번호: 06-30-05

마을 입구에 소나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수령 300년 정도의 큰 노거수는 지상에서 두 갈래로 뻗어 기이한 모양을 하고 있다. 동민들이 보호하는 나무로 금줄이 쳐저 있다.

성종 때 사헌부 집의를 지낸 돈암(遯菴) 윤사석(尹師晳) 후손이 사는 파평 윤씨 집성촌이다. 여기 사는 후손들은 선조인 돈암이 청주로 낙향하여 그러하였듯이, 집 근처에 소나무와 버드나무 각각 다섯 그루를 심고 자연 속에 자적하며, 고결을 숭상하고 공명을 뜬 구름같이 여기는 삶을 살고자 했다. 그래서 동구에 노송이 많다.

돈암은 연산군이 실덕하자 상소를 소매에 넣고 들어가서 극간 하였으나 듣지를 않자 돌아서 나와 관모를 벗어 찢어 버리고 청원군 미원면 옥화대(玉華臺)로 내려갔다. 사는 집의 이름을 만경(晩遯)이라 하고 그 위에 정자를 세우고 이름을 만경(萬景)이라 하였다. 늘 냇물 위에 거닐면서 만물이 빈속에 잠긴 것을 보고, 군자가 이치에 밝으면 이와 같이 한 점의 티끌도 없어진다 하였다. 용궁의 죽락사(竹樂祠)에 제향 된다.
                                                                                                                                                                                                                    <자료 = 예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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