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심사지 오층석탑 건립 1007주년 기념 봉축 법요식이 12일 예천읍 현지에서 봉행됐다.
예천불교총연합회(회장 청안·용문사 주지스님)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컵등 및 미니등 만들기를 비롯한 각종 체험마당이 펼쳐졌으며, 불교연합신도회에서 잔치국수와 떡으로 점심식사를 제공했다.
노래자랑 및 식전공연마당이 진행되며 분위기를 고조시킨 행사는 명종의식을 시작으로 이성락 법사의 사회로 육법공양을 올리고 본 봉축법요식을 봉행했다.
삼귀의례와 반야심경, 찬불가, 헌향 등 예법을 올린 사부대중은 내리는 빗속에서도 아랑곳없이 부처님의 자비심을 배우며 마음을 모았다.
이어 모범 불자상에 대한 시상과 예천불교총연합회장 벽담 청안스님의 봉축사, 이현재 예천불교연합신도회장의 봉행사가 뒤를 이었다.
천태종 예천 법흥사 래장스님의 발원문을 낭독한 사부대중은 탑돌이를 하며 각자의 서원을 세우는 의식을 가졌다.
이후 혜민스님의 마음치유 콘서트에서는 일상에 지친 지역불자들의 아픔과 고민을 돌아보고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개심사지 오층석탑은 고려 현종 원년(1010)에 건립되었으며, 2중 기단 위에 5층의 몸돌을 올린 탑으로 보물 제53호로 지정되어 있다.
<모범 불자상>
△황희상(원명사신도회) △강동구(예천불교청년회) △채희상(예천불교정법회) △조선녀(용문사신도회) △김성실(경북서북부노인보호전문기관) △최순림(법흥사신도회) △이정남(예천불교대학 3기) △황영숙(보문사신도회) △권병석(천태종 예천 법흥사) △박점숙(서악사신도회) △전해주(명봉사신도회) △이태순(백룡사신도회) △엄재남(한천사신도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