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문사 등 관내 각 사찰 봉축법요식 봉행
용문사 등 관내 각 사찰 봉축법요식 봉행
  • 예천신문
  • 승인 2018.05.2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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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2년 부처님오신날

불기 2562년 '부처님오신 날'을 맞아 용문사를 비롯한 관내 각 사찰에서 봉축행사를 일제히 봉행했다.

 

천년고찰 예천 용문사에는 주지 벽담 청안스님을 비롯하여 안병윤 경북북도 기획조정실장, 이재윤 부군수를 비롯한 관내 기관단체장들과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정치인 등 용문사 관내 영남제일강원에서 봉축법요식을 올렸다.

용문사 주지 벽담 청안스님은 봉축법어에서 '一燈能除千年闇 一智能滅萬年愚(일등능제천년암 일지능멸만년우-한 개의 등이 천년의 어둠을 걷어낼 수 있고 하나의 지혜가 만년의 근심을 없앨 수 있다'는육조단경에 나오는 6조 혜능조사의 말을 인용하며 "오늘은 우리 모든 존재가 불성이 있어 위대한 일을 이룰 수 있음을 일깨워주고 무지의 어둠을 걷어내신 석가모니 부처님이 이 세상에 오신 날이다. 진리와 지혜의 등을 자신의 마음속에 밝혀 나와 주변을 환히 비추는 사람이 되자. 용문사가 그러한 길에 앞장서도록 노력하겠다"며 "삶에 지친 현대인들을 위로하고 사회적인 역할도 해내야 하는 곳이 바로 사찰이 아닐까 한다. 그런 의미를 되새기는 것이야 말로 부처님오신 날의 진정한 의미라고 생각한다. 스스로를 등불 삼아 진리를 등불 삼아 나아가시길 기원한다"고 법어를 마무리 했다.

 

사찰을 찾은 불자 A씨는 "부처님오신 날을 맞아 그동안 사회생활에 받았던 스트레스를 내려놓고 평온한 마음을 가지는 날이 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기존 '석가탄신일'이었던 '부처님오신 날'의 법적 명칭이 올해부터 불교계에서 써오던 '부처님오신 날'로 바뀌게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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