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원 선거에 기타 정당 후보들은?
군의원 선거에 기타 정당 후보들은?
  • 장귀용
  • 승인 2018.06.08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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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vs무소속 양상 속에서 선전할까

613 지방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군의원 선거의 경우 자유한국당 후보 대 무소속 후보의 대결 구도로 굳어지는 모양세다.

무소속 후보의 경우 자유한국당 경선을 신청했으나 경선대상에 포함되지 못한 후보부터 공당에 기대지 않고 홀로 서기에 나선 후보 등 조금씩 성향 차이를 보였다.

대부분의 무소속 후보들은 자유한국당 합동 유세에 맞서 무소속 연합 전선을 형성하며 무소속 예천군수 후보로 나선 이현준 군수를 중심으로 힘을 모으는 추세다.

이러한 가운데 자유한국당이 아닌 정당의 후보로 나선 후보는 예천군 가선거구(예천읍)의 더불어민주당 유해성(기호 1) 후보와 예천군 다선거구(호명면, 지보면, 풍양면) 바른미래당 김대한(기호 3) 후보, 2명이다.

전국적으로 거세게 불고 있는 전통적 지역기반 정당에 대한 도전이 이루어지는 분위기와는 다르게 예천군에서는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다른 정당은 힘을 못 쓰는 현실을 반영한 후보자 수이다.

기타 정당으로 공천을 받는 것보다 무소속으로 나와서 대결하는 것이 더 나은 것이라는 판단은 아직까지 예천지역이 자유한국당의 보수색채를 다른 정당들이 대체하거나 물리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전국적으로 대통령 지지율이 높은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도지사 후보를 제외하면 군수나 도의원에 후보를 내지 못하고 군의원 또한 1개 선거구에서 1명의 후보만 나온 상황은 더불어민주당이 아직 경북 북부에 전선을 형성할 만큼 조직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새로운 대체 보수정당의 기치를 들고 분리해 나온 바른정당의 후신 바른미래당도 경북 북부에서 거의 후보를 내지 못해 대체보수 내지 개혁보수, 중도실용정당이라는 케치프레이즈가 먹혀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은 경상북도에 불고 있는 무소속 바람을 막아내면 다시 한동안 이 지역에서 아성을 지킬 것으로 보인다. 기타 정당에서 과감히 도전장을 내민 두 후보의 결과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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