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근, 면단위 부군수 문제로 공직사회를 망가뜨리지 않겠다
측근, 면단위 부군수 문제로 공직사회를 망가뜨리지 않겠다
  • 권오근
  • 승인 2018.07.06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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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동 군수 첫 기자 간담회 … 화합, 일자리 창출, 실적과 능력으로 평가받도록 할 터

"행정 경험을 뛰어넘어 비즈니스 기업의 CEO 역할을 다하는 경제군수로서 예천군을 발전시키겠습니다."

 

지난 2일 오후 예천군청 대강당에서 가진 취임 후 첫 기자 간담회에서 김학동 군수는 40여분 동안 △공무원 인사 △측근, 부군수(선거 공신) △군민 화합 등에 대한 견해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김 군수는 선거공신을 일컫는 측근, 면단위 부군수 문제와 관련해서는 "선거 때 내 편에서 도와주었나 여부를 따져 승진시키고 보조금을 결정하는 것은 가장 삼류 적인 짓이다. 외부 입김에 흔들리지 않는 인사, 엄정한 보조금 정책을 펴겠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이어 "읍·면장에게 소신껏 일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겠다. 단지, 선거를 도왔다는 이유로 읍·면장을 통하지 않고 면단위에서 부군수 소리를 듣는 분들과 의논해일을 처리 한다면 그것은 스스로 공직사회를 망가뜨리는 일이다. 절대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김학동 군수는 '군민 화합'에 방점을 찍고 있다. 김 군수는 "이루고 싶은 게 참 많지만,  그 중 딱 하나를 꼽는다면 군민 화합이다. 선거로 말미암은 편 가르기는 나올 수밖에 없다. 그것을 모르는 바 아니다. 그러나 군수가 마음만 먹으면 정도의 차이는 훨씬 덜하다. 과거와 같은 민심 편 가르기는 없을 것"이라는 답변을 내놨다.

경제 문제에 대해서는 "TF팀을 만들어 기업 유치, 1등 브랜드 개발, 일자리 창출, 군민 소득 증대에 이바지하는 경제군수가 되겠다. 이와 관련해 뚜렷한 공적이 있는 직원은 포상과 발탁 인사를 병행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 군수는 또 시기적으로 어려움이 많을 때 군수를 맡았다는 뜻도 내비쳤다. 김 군수는 "예천군 1300년 역사상 가장 큰 변화의 소용돌이가 치고 있다. 저와 공직자들부터 변화가 필요하다. 수평적 리더십을 발휘해 실적과 능력으로 평가받는 조직으로 변화시켜 예천군 발전을 이끌겠다"며 언론인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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